101곳 조사
92% "비대면 시스템 구축을"
중앙정부에 대책마련 요청도
| ▲ 지난 5월20일 열린 건강도시협의회 자문단 회의에서 김영종 구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종로구청)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6월1~12일 건강도시협의회 101개 회원도시 단체장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설문 내용은 ‘코로나19 이후 건강도시 방향 의견조사’, ‘코로나19 대응 현황’, ‘향후 감염병 대응 관련 건강도시협의회에 바라는 점’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건강도시 70% 이상이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중앙정부 지침을 넘어 주도적으로 관련 정책을 펼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주민 정신건강대책, 신체활동 증진사업 등의 확대시행 필요성에 공감하였다.
이와 함께 건강도시 실무자 중 81%가 체력 및 정신적인 소진을 경험한 바 있으며, 실무자 92%는 보건사업을 위한 비대면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시점에서 코로나19가 우리사회에 미치는 가장 큰 위협으로는 ‘정신건강’과 ‘경제위축’이라고 답변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대비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건강도시들은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환경 개선, 감염병 대응인력 증원, 중앙정부와의 소통창구 일원화(보고 체계구축)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는 건강도시 설계방안 마련과 감염병 대응 매뉴얼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미래의제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만들기’를 도출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건강도시협의회 의장으로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대책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6년 창립한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는 국내외 우수한 건강도시정책을 공유하고 회원도시 실무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며, WHO(세계보건기구)와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등 국제기구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의장도시인 종로구는 건강도시 방향 정립과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고신대 고광욱 교수, 순천향대 강은정 교수, 서울대 홍윤철 교수, 경북대 김건엽 교수, 서울연구원 손창우 박사가 참여한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 건강도시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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