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0일 열린 무장애 텃밭 개장 행사에서 오승록 구청장이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휠체어를 타고도 경작이 가능한 무장애 텃밭을 운영한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최근 중계동 마들스타디움에 이웃한 노원 에코센터(노원구 덕릉로 460)내 120㎡ 규모로 텃밭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무장애 텃밭은 휠체어를 타고 경작이 가능하도록 보행 및 경작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앉은 무릎이 텃밭 상자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안쪽이 사선으로 설계됐고, 상자의 높이도 70cm로 맞춰 허리를 굽히기 어려운 노인들도 경작이 가능하다.
통로는 휠체어가 이동하기 쉽도록 블록으로 조성됐으며, 타이머로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관수 시설이 설치됐다.
텃밭 상자 하단에는 개인 소지품과 경작 도구도 보관할 수 있다.
앞서 구는 도시농업 전문가를 비롯해 설계·조성 업체, 장애인 단체 등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
구는 인근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집과 가까운 곳 어디서나 경작이 가능하도록 무장애 텃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 주민으로서 집과 가까운 곳 어디서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며 “이번 무장애 텃밭과 함께 이미 조성한 불암산 무장애숲길, 월계동에 조성 중인 영축산 순환산책로 등 장애인들도 여가를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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