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사태를 야기한 이른 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중앙지검 수사팀이 한 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카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사상 초유의 검찰 간부 간 몸싸움이 벌어진 배경을 두고 30일 논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수사팀이 현장에서 3시간 만에 유심칩 분석을 끝내고 한 검 사장에 돌려준 데 대해서도 "결국 요란한 강제수사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냐"는 문제제기가 따르고 있다.
실제 압수대상이엇던 유심카드는 통신사 통화기록을 비롯해 각종 페이 이용, 블루투스, NFC 전송 기록, 연락처 등이 담겨 있을 뿐 휴대전화에 담긴 정보와 별 연관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당시 한 검사장이 유심카드 내용물과 관련해 증거인멸 시도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점에서 "증거인멸 정황 보여 직접 압수하려고 했다"는 정진웅 부장검사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더구나 한 검사장의 해당 휴대폰은 수사팀이 이미 압수수색한 바 있어 증거인멸과 무관하다는 주장도 따른다.
검찰을 성토하는 야권 인사들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총감독, 추미애 법무 연출, 이성윤 각본의 검찰발 막장드라마 한편이 공연되었다"며 "검찰권 추락의 상징적 미장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큰 주제는 거창하게도 검찰개혁인데, 정작 스토리는 검(투)사의 혈투"라며 "그러나 관객은 검찰권 추락의 상징적 미장센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도 "법무연수원에서 한 검사장과 수사팀장인 정진웅 부장검사가 조폭처럼 난투극을 벌였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며 "핵심은 휴대전화 압수가 적법한 절차를 밟았냐는 것과 진행과정에서 수사팀이 폭력을 행사했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고 폭력적으로 압수하려고 했다면 천인공노한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지사는 특히 "KBS 오보 뒤에도 서울중앙지검 고위 간부가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라며 "공작의 핵심은 문재인 정권의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윤석열과 한동훈 죽이기"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르고 얼마나 두렵길래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고 검사장을 폭력적으로 수사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같은 날 "검찰총장 지휘권 폐지, 한동훈 검사 이전투구 사건을 보니 문 정권 탄생과 출범에 두 첨병이었던 그들이 이젠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절감한다"고 적었다.
한편 '검언유착' 추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벌어진 육탄전 사건과 관련, 한 검사장 측은 "정 진웅 부장이 탁자 너머로 몸을 날려 넘어뜨렸다"고 주장하는 반면, 서울중앙지검은 "초기화 등 휴대폰 정보 변경을 시도하려는 정황이 있어 이를 제지하려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은 것"이라고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다.
한 검사장은 수사기관 관계자가 직권을 남용, 사건 관계인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독직폭행'이라며 서울고검에 고소장과 감찰 요청서를 제출했다.
병원 진료 중인 사진을 공개한 정 부장은 입장문을 통해 "한 검사장이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고소한 것으로 보고 무고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고검은 이 사건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하남시, 노인일자리 정책 고도화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819/p1160278812681910_625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화성시, ‘화성 황금해안길’ 걷기 명소로 주목](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818/p1160277987990951_40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디자인재단, 시민 참여형 프로 잇따라 선보여](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817/p1160273127631141_517_h2.jpg)
![[로컬거버넌스] 인천시 강화군, 올 하반기 인구정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813/p1160278402793616_95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