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홍림 의원, 더민주 소속 시의회의장단‘불공정’주장 탈당선언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5-29 12: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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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목포)당선자 국회입성 앞두고 리더십 상처 불가피
출마 포기 권유, 의장단 후보 내정설’ 폭로에도 죄책감 없어” …“희망과 미래 기대 힘들어”
  이재용(더-민주/부의장)시의원
[목포=황승순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목포시의회 이재용 부의장, 최홍림 의원이 목포시의회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당내 불공정 경선에 불만을 드러내며 동반 탈당을 선언했다.

 

29일 최홍림 시의원(민주당)과 이재용 부의장(민주당)은 언론사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탈당기자 회견문을 통해 피를 토하는 착찹한 심정으로 수십년을 지켜온 더불어 민주당을 떠나려 한다고 배경에 앞서 심경을 밝혔다.

 

이들 의원은 그동안 목포를 위해 일하라며 선택해주신 목포시민의 엄중한 명을 받아 오직 시민만을 위해 지역발전의 밀알이 되고자 열심히 일했다”며 "이에 걸맞게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써 보람과 큰 자부심을 동력으로 촛불혁명으로 이룬 민주화 개혁을 완수하게 될 민주당 당원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목포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신껏 역할과 임무를 다해서 일해 왔다.”고 말했다.

 

  최홍림(더-민주당)시의원

이어 "하지만 목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장단 후보 경선에 대한 행태를 목격하며 그 동안 마음속에 품었던 자부심이 산산조각 깨어지면서 비통함, 참담함이 그 지 없다"고 토로했다.

 

이들 의원은 당의 지역위원회의 불공정 의혹과 관련 "지난 26일 공정한 선거로 이루어져야 하는 의장단 후보 선거가 당명과 당론으로 이미 구성되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이를 폭로하는 한 의원의 목소리도 언론을 통해 전달됐었다고 의심을 굳힌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는 사실여부를 확인하려 하지도 않고 만천하에 드러난 불공정 경선 강행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목포시민을 무시하고 민주당원을 우롱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고 불쾌감을 들어냈다.

 

자신들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로 시민을 기망하고 민주당이 추구하는 공정성과 선명성을 무시하면서까지 오직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저지르는 불법과 편법이 난무하는 행태들을 보고 더 이상 미래와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자신들은 이제 민주당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그 어떤 어려운 고난도 마다하지 않으며 어느 곳에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시민여러분의 대변인으로써 목포 발전을 위해 목포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의지하면서 올곧고 당당하게 정당한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용·최홍림 의원은 이제 이번 일을 경험삼아 우리 지역이 공정과 정의가 우선이 되는 사회로 정착 될 수 있는 불씨가 되서 한 걸음 한 걸음 다시 내딛으려 한다면서 두렵기도 하지만 오로지 시민여러분만 의지하면서 시민 여러분만을 위해 용기 내겠다고 말을 맺으면서 시민들의 격려와 도움을 피눈물로 호소했다.

 

이들 탈당은 단순 2명의 의원이 경선에 불만을 품고 탈당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치9단의 거목인 박지원 의원의 높은 벽을 무너뜨린 김원이 당선자로써는 국회 입성을 앞두고 적지 않은 상처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 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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