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 여객선 업체 '생존 위기'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7-05 10: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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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객 뚝··· 올 3~5월 전년 比 20~30% 불과
선사들 "교통망 중단 불가피··· 지속가능 대책을"
[남악=황승순 기자]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연안 여객선들이 최대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선사들은 정부유류지원책도 좋지만 순간 넘기는 찔끔 지원책이 아닌 지속가능하도록 여객 증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선사관계자들은 정부지원책은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전남도와 해양지방수산청, 해당 기초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선사들이 참여하는 한시적이라도 실질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근본적인 난국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물론 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서의 연안여객선이 운항되는 전남도의 경우 전남도·목포지방해양수산청·해운목포지부·선사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연석회의 등을 통해 수차례 거쳐 해양수산부와 기재부에 호소를 하고 있지만 예산권을 쥐고 있는 기재부의 경우 현재 시행하고 있는 면세류 지원책만을 통치약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전적으로 연안여객선사들의 실정을 사실상 이해하지 못하는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선사들은 지난 3~5월에 발생하는 수익은 한해의 운영예산 절반을 차지하는 실정인데 이 기간에 전년대비 20~30% 발권 실적에 머물렀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해운조합(2018년도)이 내놓은 여객운송사업체의 운항 원가분석 자료에 따르면 목포·완도권 업체체는 22개 업체로 수입 1899억8676만9000원, 지출 1914억6474만3000원, 운항수지(-14억7797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지출구조로 선원비 29.5%, 운항비 29%, 일반관리비 26.9%로로 선원비가 무려 15.2%를 차지하고 유류비의 경우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선사들은 이미 종사자들에게는 무급 휴가제도입 등을 통해 자구책을 실천하고 있지만 이 같은 대책으로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상태로 장기간 지속될 경우 교통망 중단 등의 큰 대란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목포지역의 여안여객선의 항로의 연안여객선사는 22개 선사로 여객선은 42척에 보조항로포함 38개 항로, 여객선 종사자는 214명, 선사종사자 149명(목포해운조합)이다.

전남의 또 다른 여수청 항로는 15개 항로(일반항로 14·보조항로 1)에 10개 업체로 18척(일반항로 17척·보조항로 1척)이 운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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