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 지음.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피땀을 흘려 일하며 온갖 비굴함도 참고 견뎌낸다. 그러나 가정에서 그는 일과 술 밖에 모르는 무심한 남편이자 권위만 앞세우는 독불장군 같은 아버지일 뿐이다.
시민단체 ‘아버지의 전화’ 대표인 저자는 누구보다 가족을 소중히 생각하면서도 이처럼 황폐한 자리에 아버지가 서 있어야 하는 이유 ...
폭소유랑극 ‘인사동 장날’이 오는 30일까지 서울인사동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떠돌이 광대 부부의 인생유전을 그린 2인극으로, 1986년 포항에서 초연된 이래 국내외에서 3800여회 공연됐다.
장돌뱅이 가족의 가장 허삼식은 사당패에서 줄을 타던 여인의 소생. 어머니가 줄을 타다 실수로 죽어 천애고아가 된 삼식은 사당 ...
어린아이들이 헬로우하며 따라오는 똘망똘망한 녀석들 때문인지, 아니면 7달러로 2층집을 전세내어 쓰는 기분인지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서울로 돌아가면 나를 잔뜩 기다리고 있는 스트레스를 만나기 싫어함인지 부하라에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다.
아무리 양치질을 해도 이놈의 양고기와 양파냄새가 가시질 않는다.
내 러 ...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 시도되는 탭댄스 뮤지컬 ‘마네킹’이 오는 7월 13일까지 종로5가 연강홀 무대에 오른다.
창작 뮤지컬로는 유일하게 1000회 공연을 넘기며 장수하고 있는 ‘사랑은 비를 타고(사비타)’의 제작진이 8년여만에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신작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연출가 배해일과 작가 오은희, ...
서울시교향악단의 제630회 정기연주회가 12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상임지휘자 곽승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코플랜드의 ‘엘 살롱 멕시코’, 베토벤의 ‘교향곡 3번 E플랫장조 영웅’과 함께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1897-1957)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를 바이올리니스트 이 ...
전통 창극의 대표적인 장면들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창극단(단장 정회천)은 창극 다섯 바탕 가운데 가장 빼어난 대목들을 모아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소리길 눈대목 - 창극 콘서트’를 13일 오후 7시 30분, 14일 오후 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판소리나 창극 ...
프랑스 현대예술을 보여주는 문화축제가 오는 13∼23일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에서의 약속(Rendez-vous de Seoul)’이라는 이 축제에서는 음악, 미술, 사진, 패션,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83건 이상의 공연.전시가 동숭아트센터, 서울시립미술관, 대림미술관에서 열흘간 펼쳐진다.
여러 행사 가운데 프랑 ...
줄거리는 20년대 나운규의 ‘아리랑’의 스토리라고 전해 내려오는 것(나운규의 ‘아리랑’은 필름이나 시나리오 모두 전해지지 않고 있다)과 다르지 않다.
시골 소작농의 아들로 서울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영진(노익현)은 ‘일제’에게 받은 고문으로 정신병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에는 영진을 사모하는 명순(조미정)과 또 ...
누가 부하라를 한 두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다 했는지 내가 참조했던 여러 권의 책자에도 영락없이 반나절이면 모조리 구경할 수 있다고 적혀있었지만 막상 부하라의 마음을 읽어보려면 어림없는 소리였다.
아니면 고장난 시계를 가지고 돌아다닌 것이 분명했다.
라비 하우스를 중심으로 촘촘히 틀어 박혀있는 갈색 집들과 오전에만 문을 ...
최근 개봉된 ‘와사비: 레옹 파트 2’의 제목에서 고독한 킬러와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레옹’의 비장한 분위기를 떠올릴 사람이 많겠다.
당시 감독 뤽 베송이 제작자로 나선 데다가 타이틀롤을 맡았던 장 르노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했던 마틸다의 자리에는 일본의 신성(新星) 히로스에 료코가 ...
문화재 진품에 대한 ‘위작’이 아니라 당당히 예술적 경지로 평가되는 ‘복제와 모사’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용인대 박물관(관장 박선경)은 이 대학 문화재보존학과와 공동으로 ‘문화재의 또다른 보존 : 복제와 모사’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6월 3일부터 13일까지 연다.
박물관측은 이를 통해 ...
부하라의 KO펀치에서 벗어날 생각을 한 것이 잘못이었다.
아예 기절해서 일어나지 않는 것이 백 번 잘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깊은 잠에서 나를 깨워준 것은 이른 아침부터 들려오는 그 흐느적 거리는 노랫 자락이 창문틈새 사이로 침투해 계속해서 잠을 자다간 티무르 아저씨한테 얻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벌떡 일어났 ...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이정일) 등이 주최하는 ‘2003 서울국제도서전’이 4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COEX) 태평양관에서 열린다.
‘책을 펼치면 꿈이 열린다’를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올해 제9회 서울도서전에는 국내 126개사를 비롯한 18개국 167개 출판사가 참가해 20여만종의 책을 내놓고 저작권 계약 및 도서수출입 구 ...
지난해 개관한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이 6월말까지 세 개의 기획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김종영의 유품전’과 ‘김종영의 자화상-김종영의 김종영전’ ‘전항섭-한 마리의 물고기전’이 그것. 개관전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김종영의 예술과 생활 그리고 예술적 영향을 살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종영의 유품전’에 ...
경기도 용인의 이영미술관이 수원지역 대학의 지난해 미술대 졸업생 작품으로 ‘경기미술- 새로운 상상’전을 연다.
오는 6월 29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에는 중앙대, 경희대, 수원대, 대진대, 경원대, 경기대, 협성대 등 7개 대학 졸업생 34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박영택 경기대 교수와 김이환 이영미술관장의 ...
정년퇴임을 앞둔 대학교수. 허전함과 아쉬움이 교차할 것같다. 정년퇴임은 인생에서 하나의 굵은 매듭이기 때문이다.
한국화단의 대표작가 이종상(65)씨는 퇴임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다.
그는 “신인으로 화단에 데뷔하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힌다. 전업작가로 거듭 태어나는 데 대한 설렘과 흥분이다. 이씨는 오는 8월 ...
거기에 검문검색도 부하라와 나보이 양쪽 경계선에서만 단 4차례에 그쳤고 그것도 프리패스를 하였으니 얼마나 빠르게 날아 왔던지 6시간 걸린다던 시간이 자그마치 3시간 30분만에 도착을 했으니 우즈벡키스탄에서 도저히 불가능한 2시간 30분을 단축하는 사건이 터진 것이었다.
아마도 중간에 과속으로 경찰에게 딱지떼는 일만 없 ...
가수, 탤런트, 체육인 등 인기 스타를 대상으로한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월간 ‘미술시대’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6월 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Best Star & Best Artist’전. 이 기획전에는 한국 미술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진, 중견, 신예작가 82명이 각 장르의 작품을 ...
선명한 색채와 단순한 구도. 이만익(65)씨는 한국인의 정서를 오방색으로 담아온 화가다.
전설이나 설화에 나오는 인물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는 것. 독특한 자연미 묘사에서 그만의 개성이 엿보인다.
오는 6월 5일까지 서울 청담동 송미령갤러리에서 열리는 이씨의 개인전. 그는 이번 전시에 지난해와 올해 그린 신작 20여 ...
조각가 박헌열(48ㆍ서울시립대 환경조각학과 교수) 씨는 차가운 대리석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가다.
박씨는 오는 6월 5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리는 개인전에 빛과 생명이 넘치는 나무 작품을 내놓는다. 그의 조각품은 숙련되고 정제된 솜씨로 충만한 정신성을 추구한다.
(02)544-84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