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디젤의 디아블로’(원제 A Man Apart)는 우리말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주연배우 빈 디젤의 지명도와 상품성을 맨 앞에 내세운 영화.
`분노의 질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뒤 `트리플X’로 스타덤에 오른 빈 디젤은 독특한 마스크와 반항아적 이미지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다.
그가 연기한 션은 미국의 ...
지난 20년간 중국이 보여주었던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의 이면에 숨어있는 중국인들의 정신적 허탈감, 문화 쇼크가 미술을 통해 발산된다면 어떤 색깔을 만들어낼까. 오는 12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아트사이드에서 열리는 중국현대미술 3인전 ‘China! 3 Faces+3 Colors’는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3인의 작품을 통해 ...
(7) 큰나무, 설땅이 없다
연락선은 영락없이 일엽편주(一葉片舟), 나뭇잎 같은 조각배였다. 집채같은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곤 할 때마다 바다라는 이름의 거대한 괴물은 연락선을 꿀꺽 삼켰다가 토해내곤 하면서 짓궂게 농락을 일삼았고, 그 바람에 죽어나는 것은 승객들이었다.
연락선은 곡예사의 손에 놀아나는 장난감처럼 신 ...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세계 명작 전집을 갖고 있지 않은 집이 없다. 부모님들이 생각하기에 세계명작 시리즈는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필수도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의 어린이 세계명작들은 직역에 가까운 번역이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세계명작을 요약한 것들이 대다수였기에 아이들은 세계명작을 읽는 것을 상당히 어려워했다. ...
영화 ‘S.W.A.T. 특수기동대’(원제 S.W.A.T.)는 경찰 속의 특수부대 스왓(S.W.A.T.)의 활약을 그린 액션물.
‘마이너리티 리포트’, ‘리쿠르트’, ‘데어 데블’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콜린 파렐과 연기파 흑인 배우 새뮤얼 잭슨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데뷔작 ‘걸파이터’ 때 보다 한층 예뻐진 미셸 로드리게즈도 ...
(6) 큰나무, 설땅이 없다
실종사건은 목포행 연락선 안에서...오진구는 숨이 차니 말을 이어 나갈 수가 없어, 움찔 몸을 떨며 주춤거렸다. 이때였다.
“잠, 잠깐 오진구 부장!”하고, 오진구의 발언에 재동을 건 사람은 고정관이었다. 강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목소리였기에, 오진구는 눈을 크게 뜨고 고정관의 얼굴을 노 ...
잘 생긴 남자와 그 못지않게 예쁜 여자가 운명적으로 만나 서로 호감을 갖는다. 이상하게도 초반에 미적미적하던 둘의 사랑은 고비를 맞으면서 오히려 불이 붙는다. 결국 역경을 극복한 주인공들은 멋진 키스와 함께 해피엔딩을 맞는다.
이런 식의 뻔한 로맨틱 코미디가 지겨워 극장 가기가 꺼려질 정도라면 영화 ‘세크리터리’(원제 ...
영화 ‘캥거루 잭’은 좌충우돌의 소동과 걸쭉한 입담, 풍부한 볼거리가 등장하는 전형적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이다.
힙합에 랩까지 하는 동물 캥거루가 등장하고 황당하지만 유쾌한 에피소드에 모두 잘 살더라는 식의 해피엔딩까지 보장돼 팝콘에 음료수 들고 부담없이 즐길 만한 영화로 손색이 없다.
걸작 코미디 ‘죠의 아파트’로 ...
(5) 큰나무, 설땅이 없다
“건준 내부에 파벌이라니 너무나도 뜻밖이군요. 한 덩어리로 똘똘 뭉쳐도 힘이 모자랄 판인데, 누구 좋은 일 시 키려구...? 적전반란(敵前叛亂)이라는 말 있잖아요? 외국인들 앞에서 창피한 줄 모르고 빨가벗은 몸으로 춤을 춘다구?
지나가던 강아지들이 비웃을 것 같네요. 다른 지방이라면 몰라 ...
시대를 관통하는 광대 정신을 주제로 한 연희극 ‘이(爾)’가 공연된다.
극단 우인(대표 김태웅)은 오는 11월2일까지 정동극장에서 연극 ‘이’를 공연한다. 정동극장 연희극 시리즈 1탄.
폭군 연산의 광대 공길이 잃었던 풍자 정신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극상, 동아연극상 작품상, 한 ...
“세상에서 제일 정확한 게 뭔지 아니? 바로 사이보그의 수명이래….”
‘내츄럴 시티’는 2080년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영화. 그동안 찾기 어려웠던 국산 SF 실사영화인 데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영화들이 올해 줄줄이 흥행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가운데 다시 시험대에 오르는 블록버스터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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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큰나무, 설땅이 없다
“오부장 얘기 잘 들었소. 여기 윤기자가 계시니 얘기이지만, 생사람 잡는 허위보도, 그건 서울 K일보의 자살행위 아닌가요?
B일보에 윤기자의 발로 쓴 르포기사가 실리게 되면, K일보는 신문의 생명인 신뢰성이 땅에 떨어지고 말 테니까. 앞잡이의 장단에 춤을 출 뻔했던 양코배기는 제 얼굴에 시 ...
8세기 말부터 12세기 말에 이르는 일본의 헤이안(平安) 시대에는 궁중에 음양사(陰陽師)라는 관직을 두었다. 이들은 달력을 만들고 천문을 관측하는 것뿐 아니라 황실과 나라의 길흉화복을 점치고 나아가서는 요괴를 퇴치하는 주술사 역할까지 떠맡았다.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이 아베노 세이메이(安倍晴明). 인간과 여우 사이 ...
90년대 초 프랑스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1993년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던 작가 김유선(1967년생)이 자신의 네 번째 개인전인 ‘김유선-레인보우 프로젝트’전을 카이스갤러리에서 열어 화제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김유선-레인보우 프로젝트’전은 작가가 추진하고 있는 레인보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이 프로젝트는 ...
(3) 큰나무, 설땅이 없다
너무나도 우연히, 뜻하지 않게 불쑥 나타난 기상천외의 사나이 오진구. 고정관에겐 그가 ‘조선학병동맹’소속 동료라는 점에서, 그리고 두 번째로 고향 땅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른 바 있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뜻하지 않게 맞닥뜨리고 보니, 왠지 찜찜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
피아니스트 이항규의 귀국 피아노 독주회가 2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추계예술대학교 졸업후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원 재학 중 독일로 떠난 이항규씨는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 이후 네덜란드 우트레히트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학구적인 연주자이다.
단국대학교 난파음악관에서의 독주회 ...
월드 스타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랜만에 클래식 레퍼토리만으로 독창회를 갖는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모션헤즈는 조수미와 단독 콘서트 개최 계약을 체결,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03 조수미 클래식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연에서 조수미는 ‘크로스 오버’를 비롯한 ...
소설가 정길연(42·사진)씨의 창작집 ‘쇠꽃’(문이당 刊)이 출간됐다. 표제작을 비롯 8편이 실렸다. 작가는 1984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정교한 심리묘사와 문체로 흔들리는 가족관계 등 현대사회의 그늘진 이면을 형상화해왔다.
이번 작품집에도 ‘가족 해체’를 보는 문제의식이 녹아 있다. ‘남루를 짓다’의 아내는 이 ...
(2) 큰나무, 설땅이 없다
“제가 스타우드에게 정면으로 들이댔지요. ‘
우리 건준에도 똑같은 진정서가 들어왔소. 검찰, 경찰, 신문사에도...등사판으로 등사했으니까 10장도 백장도 똑같은 것 아니겠소? 자, 군정청에 들어온 진정서 내놔보시오!대조를 해봐야겠소!’ 그렇게 소리치고 제가 가지고 간 진정서를 내놨지요.
...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워렌 코헨 지음. 하세봉ㆍ이수진 옮김)는 20세기 미국인과 동아시아인의 접촉이 정치·문화적 관점에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미국 보수주의의 시각으로 분석했다.
메릴랜드대 역사학 석좌교수이자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의 아시아 담당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팍스 아메리카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