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따라 하수처리장으로 놀러오세요"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5-30 13:26: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광주환경공단 볼거리·즐길거리 조성, 시민에게 큰 호응
▲ 광주환경공단 제1하수처리장(서구 치평동)에 조성된 바람개비동산, 이 곳에 나들이 나온 어린이집 관계자가 원아들의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안용훈)이 제1하수처리장(서구 치평동)에 금계국, 장미 등을 식재해 조경공원을 조성하고, 느린 우체통, 뱃살 테스트 시설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확충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환경공단은 시민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하수처리장 주변과 내부 진입로에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환경공원을 조성하는 등 조경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만들어진 꽃길 또한 하수처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생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환경기초시설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란 물결의 금계국과 형형색색의 장미로 조성됐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하수처리장에 설치된 광주의 지리적 중심임을 상징하는 중심적 조형물과 바람개비 동산, 힐링쉼터 등과 함께 조경이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를 확충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수처리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작성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느린 우체통’과 복부비만 정도를 스스로 측정해볼 수 있는‘뱃살 테스트’시설물을 신규로 설치해 재미를 더한 즐길 거리까지 확충했다.

또 하수처리장을 견학하는 이들을 위해 견학생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안내를 하는‘환경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해 하수처리장에 대한 안내는 물론 나무, 꽃 등의 생태교육까지 함께 실시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이번에 조성된 꽃길과 편의시설로 하수처리장 주변의 광주천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새로운 힐링 장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환경공단 안용훈 이사장은“많은 시민들이 거부감 없이 하수처리장을 방문해 아름다운 꽃길을 걷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시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공단은 제1하수처리장, 광역위생매립장,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견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견학을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에서 예약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환경공단은 시민들의 환경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암호 생태습지부터 하수처리장까지 물과 자원이 순환하는 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에코투어(Eco-Tour)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환경교육 봉사단이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실험실습을 통해 환경보전 의식을 일깨우는‘찾아가는 꿈나무 환경 녹색교실’프로그램과 여름방학에 초등학생 및 중학생이 참여하는‘여름방학 수질탐구 교실’도 운영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