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로운 반찬 만들기, 함께 해서 나눠먹어요”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2-20 12: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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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찾아가는 마을 반찬봉사 특화사업‘호응’ [해남=정찬남 기자]
▲ 해남군이 관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신규 사업인 ‘찾아가는 취약지 마을 반찬 봉사’에 자원봉사자들이 미리 준비한 조리기구 및 재료 등을 이용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반찬을 만들고 있다.(사진)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3일, 전남 해남군 북일면 용산마을 회관이 고소한 반찬 냄새로 가득 찼다.

이날 해남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찾아가는 취약지 마을 반찬봉사’에는 남도사랑봉사자 7명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장조림과 물김치, 김 자반무침 등을 함께 만들어 마을 전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점심식사까지 함께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해남군은 관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신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찾아가는 취약지 마을 반찬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조리기구 및 재료 등을 미리 준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반찬을 만들어 나누고,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있다.

특히 기존의 선별적 반찬지원 사업에 비해 마을 전체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20가구 이하 소규모 마을의 90% 이상이 노인 인구로 구성돼 있는 점을 감안해 각 읍면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마을 14개소를 선정해 올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어르신들의 경우는 소득에 관계없이 반찬을 만드는 일을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홀로계신 어르신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마을 공동체 문화를 되살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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