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구감소 대응 위한 ‘직장맘 멍석 토론회’ 개최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2-11 10: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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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및 다자녀 가정 분야에 이은 세 번째 릴레이 토론회
▲ 강진군이 직장맘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인구정책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직장맘 멍석 토론회(사진)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이 직장맘을 위해 멍석을 깔았다.

강진군은 인구감소 대응에 정책수혜자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9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직장맘 멍석 토론회’를 열어, 저출산 및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진군 내 직장맘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직장맘 멍석 토론회는 직장생활을 하며 육아와 가사 일까지 도맡아 하는 직장맘들에게‘멍석’을 깔아줄 테니 그동안 힘들었던 점을 툭 터놓고 속 시원히 말할 수 있도록 군이 직접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직장맘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은 관련 부서의 긍정적인 검토를 통해 2018년 강진군 인구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직장맘 분야 토론회는 지난 해 12월에 열린‘여성분야 100인 군민 토론회’와 올해 1월‘다둥이 가정과 함께하는 토론회’이어 강진군의 저출산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세 번째 군민 릴레이 토론회다.

이 날 토론회에서 한 참석자는“정부에서도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육아시간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등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지자체에서는 어느 정도 한계는 있겠지만 야간 육아나눔터 설치나 배우자의 육아휴직 장려 등 직장맘이 행복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병옥 강진 부군수는“저출산과 인구감소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오늘 이 토론회가 직장맘들이 행복하고‘워라밸(work & life balance)'문화가 정착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자들의 열띤 참여와 질의응답으로 이뤄진 이날의 토론 내용을 기반으로 강진군은 인구 감소 제로화를 위한 가정 친화정책 수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현재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인구감소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을 신청, 전국 지자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지역 활력 커뮤니티센터 설립을 비롯해 문화산업 육성 청년일자리 창출, 농촌민박 푸소체험(FU-SO), 명품산촌유학센터 운영, 고향에서 다시 찾은 두드림 미래, 착한 귀농 프로그램을 펼쳐 정부 핵심정책에 대응하고 군 역시 지방소멸에 대비한 인구 감소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공무원교육원 유치,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조성, 2019 관광도시 선정, 지역자원 기반 관광활성화 등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로 정하고 농업소득 창출과 ‘2018 A로의 초대’추진을 통해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함으로써 지역침체 극복과 동시에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 사회 각층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청년, 귀농·귀촌인 분야에 걸쳐 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4년 후 다양한 인구대응 정책의 완성을 통해 인구 4만 명 선 회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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