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경제효과 '속빈강정'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9-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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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억 들였지만 청자판매액 4억여원 그쳐
투자대비 지역경기 부양ㆍ일자리창출 효과 미미


[강진=정찬남 기자] 청자조합원 등 주민소득과 연계한 지역경영형 강진청자축제가 매년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추진되고 있지만 투입예산대비 실제 얻은 성과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5회 청자축제는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33 일원에서 12억여원의 예산 규모로 9일 동안 펼쳐졌다.

지난 2016년 축제 예산 13억5000만원보다 1억6400만원 줄어든 11억9000만원으로 지난 7월28일부터 8월4일까지 개최됐다.

축제기간 동안 청자판매액(관요ㆍ민간요)은 총 4억3219만1000원으로 투자대비 36.3%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판매한 음식과 추가적인 지역경기 부양 효과와 축제기간 일자리 창출 등은 있었지만 축제를 통한 실질적인 투자대비 경제적 효율성은 크게 낮았다.

본보가 최근 강진군에 강진청자축제와 관련된 2012~2017까지 6년간 집행한 예산규모 및 청자판매액 등 청자축제 정보공개를 통해 취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도 청자축제에는 20억 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그해 청자 판매액은 3억8671만3000원에 불과했다.

2013년도는 15억2000만원에 청자판매액은 5억4744만4000원, 2014년 13억7900여만원에 청자판매액은 5억8639만6000원, 2015년 소요예산 13억7000여만원에 청자판매액은 6억7650만5000원 등 매년 청자 판매액은 약간 증가됐지만 투입 예산에 비해 판매액은 저조한 실정이다.

군은 청자축제를 통해 청자산업 부흥과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홍보 등 군을 알리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직ㆍ간접 성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16년 개최된 축제결과 평과보고서 조차 지역경기 부양 효과가 높았다고 보고했지만 정확성이 떨어지니 주최 측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를 권했다.

올해는 예산집행 정산보고서와 성과분석보고서가 미완성돼 자료를 받지 못해 지난해 축제성과분석 자료를 토대로 살펴본 내용에는 지난해 축제기간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3만1000여명에 달했다.

방문객들 중 가장 높은 관심프로그램은 청자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나타났으며 연예인 초청 프로그램 등 유희프로그램의 참여도는 설문항목 중 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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