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소외계층 돕기 '나눔 바이러스' 확산

안훈석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8-24 16:36: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장흥=안훈석 기자] 지난 23일 뙤약볕 아래 전남 장흥군 대덕읍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연탄 배달에 나섰다.

지역 주민이 기부한 사랑의 연탄 2000장을 지역내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전달한 것.

연탄을 기부한 사람은 고엽제후유증으로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홍 모씨(73)다.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홍씨는 집에 실내 욕실과 화장실이 없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사연을 들은 대덕집수리재능기부모임은 연탄창고를 개조해 욕실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그에 따라 홍씨가 모아 둔 연탄 2000장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로 해 뜻 깊은 나눔 연결고리가 만들어졌다.

연탄 2000장은 마을주민과 읍사무소 직원들이 힘을 모아 직접 배달했다.

빈 창고에는 오는 9월 초 실내 욕실과 화장실과 들어설 예정이다.

홍 할아버지는 “자식도 재산도 아무것도 없는 제게 대가 없는 도움을 주신 분들이 참 많다”며 “대단치 않지만 그 동안 모은 연탄을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훈석 안훈석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