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거점고 신축교사 첫 등교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8-22 16: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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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사립→공립' 통합사례

[강진=정찬남 기자] 지난 21일 전남 강진고가 거점고로 지정된 후 완공된 신축교사로 학생들이 첫 등교를 했다.

이날 교사와 학생회는 학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강진원 강진군수와 위경종 강진고등학교교장이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을 일일이 맞아 눈길을 끌었다.

현재 거점고로 지정된 강진고 신축교사는 교사동과 기숙사동이 완공된 상태다.

그러나 무선망 구축 통신공사, 본관 앞 보도블럭 설치 등 학교 주변은 마무리가 덜 돼 정리공사가 진행 중이며, 체육관과 사택동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12월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강진고가 거점고 신축교사 시대를 열게 됨에 따라 여성 명문사학인 성요셉여고의 폐교에 따른 지역민들의 상실감 해소는 물론 지역중심고인 강진고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학력 향상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013년 6월 ‘거점고 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후 군민의 35%인 1만4000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내 2014년 1월 전국 최초 사립고등학교를 공립학교로 통합해 강진고를 거점고로 지정했다.

특히 강진군은 타 시, 군과는 달리 주변 공립 고등학교와 통·폐합 없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가 자연 흡수해 ‘강진거점고’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강진거점고 증개축 공사는 2016년 2월부터 국비 238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교사동, 다목적 강당 보수, 급식실·기숙사 증축 등 학생들의 학업 증진에 필요한 시설 위주로 신축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강진고 이연경 학생은 “군민의 서명운동 등 수많은 노력이 더해져 강진고가 거점고로 지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로 세워진 학교 첫 등교 시간에 군수님과 선생님의 환영을 받으니 강진고 학생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 모범이 되는 학생이 돼 강진고가 명문고로 발 돋음 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학교 시설을 둘러보니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잘 지어졌다. 특히 친환경 기자재로 설치한 영랑홀(시청각실)과 학부모면 평일, 주말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학부모 회의실이 인상적이다”며 “쾌적한 환경에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가르침과 학생들의 노력이 더해지면 대한민국의 대표 명문 거점고가 되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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