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여고, 융합 독서 캠프 성료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8-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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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여고 별에 대한 5가지 테마–융합독서캠프 참가자들의 포즈
(인천=문찬식 기자) 강화여자고등학교(인천시 강화군 소재)가 ‘별에 대한 5가지 테마–융합독서캠프’를 진행, 일상적인 독서캠프의 이미지를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됐다.

2일 강화여고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음악, 미술, 문학, 과학, 철학의 5가지 분야에서 별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캠프로써 음악과 미술은 별과 관련된 예술작품 감상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문학, 과학 그리고 철학은 주제 도서를 선정해 사전 독서를 바탕으로 해당분야 전문가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1시간은 전문가와의 대화 시간, 1시간은 모둠별 감상 공유 및 발표 준비 시간이 진행됐다.

또 나머지 1시간은 모둠별 발표시간으로 구성함으로써 각각의 분야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모둠별 인원은 6~7인으로 소수정예 멤버로 조직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활동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분야별 특징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을 공유토록 유도했다.

이와 함께 음악은 별에 대한 자작곡 합창, 미술은 별과 관련한 개인별 미술작품 완성 및 소개, 문학은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별’로 상징되는 인물과 진로에 대한 대화와 윤동주의 ‘서시’를 학생들의 시선으로 해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과학은 ‘10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를 읽고 다양한 천문학적 지식과 생각을 공유했으며 철학은 ‘쇼펜하우어, 돌이 별이 되는 철학’을 읽고 작가와의 질의응답 및 감상표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테마별 전문가가 일방적으로 강의하는 형태가 아닌 학생과 상호작용하는 과정 속에서 함께 느끼고 표현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강사들의 반응도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철학분야 담당 전문가인 이동용 교수(건국대)는 대학생도 읽어내기 어려운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여고생들이 읽고 의미 있는 질문을 하는 모습이 상당히 기특했다며 함께하는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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