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번 기획전시는 생활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꽃문양 장식을 주제로,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 집안에서 사용한 식기, 수예품, 공산품에서부터 창문 밖 창살에 이르기까지 140여점의 생활용품을 통해 근현대 서민의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됐다.
예로부터 꽃은 집안의 화목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의미를 내포하면서 집안을 장식하고자 하는 욕구를 표현해왔다. 국화·모란·난초와 같이 전통성을 띤 꽃은 문양화돼 현대까지 사랑받았으며 전쟁 이후에는 서민의 삶에 친숙한 민들레, 붓꽃, 등나무꽃 등이 생활용품에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근대 이후 가장 유행했던 장미는 식기에서부터 수예·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상품이나 상표·포장지 등으로 도안화돼 더욱 화려해져 갔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꽃문양 생활용품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갖고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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