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증가로에 ‘전봇대 민화거리’ 조성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7-11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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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남가좌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최근 명지대사거리에서 홍남교에 이르는 '증가로' 약 450m 구간을 '전봇대 민화거리'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0여년간 민화를 그려왔으며 구민이기도 한 노용식 화백(57)이 ‘재능기부’로, 또한 주민자치위원과 학생, 주민 등 100여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이들의 작업을 거쳐 회색빛 전봇대 20개가 알록달록 색동옷을 입고 아름답게 변신했다.


전봇대 민화는 다듬이질, 베 짜기, 장터, 잉어, 석류, 목동, 십장생, 호랑이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전봇대 근처에 쓰레기가 있거나 불법광고물이 부착돼 있을 때가 있었는데 민화가 더해지니 쓰레기도 줄고 동네가 환해졌다”며 반겼다.


봉사 활동을 함께 한 이들은 “같이 색칠한 그림이 작품으로 탄생해 동네에 보탬이 되니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병옥 남가좌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예술인과 주민이 협업해 만든 민화 거리가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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