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인’ 故 김관홍 잠수사 동상 진도군에 건립

진용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6-17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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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월호 기억의숲서 제막
국민해양안전관 완공 후 이설


▲ 전남 진도군 ‘세월호 기억의 숲’에 세워진 故(고) 김관홍 잠수사 동상의 모습.(사진제공=진도군청)

[진도=진용수 기자]전남 진도군이 ‘세월호 의인’ 故(고) 김관홍 잠수사의 동상을 군에 건립했다.


군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임회면 백동리 무궁화동산에 위치한 ‘세월호 기억의 숲’에서 김 잠수사의 동상 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동상 제막식에는 김 잠수사의 부모와 4.16가족협의회,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 이동진 군수, 이제시작 아카데미 회원 등이 참석했다.


김 잠수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구조수색을 위해 어둡고 차가운 바닷 속에서 세월호 선실에 갇혀 있던 실종자들을 수습한다는 집념으로 민간 잠수사들과 함께 위험을 무릅쓰고 잠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부상과 트라우마의 고통 속에서 민간 잠수사들의 명예회복과 치료를 위해 활동하던 중 지난해 6월17일 오전 7시52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특히 이번 동상 건립은 김 잠수사의 높고 고귀한 행동을 널리 알리고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이제시작 아카데미’의 최인호 작가의 사비로 마련해 1주기 추모일에 맞춰 동상을 제막하게 됐다.


아울러 김 잠수사 동상은 2014년 서울국제조각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조각가 방준호씨와 후배 이중호 조각가가 6개월에 거친 작업 끝에 완료했다.


한편 김 잠수사 동상은 진도항 인근에 조성되는 ‘국민해양안전관’이 완공되면 이곳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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