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영암왕인문화축제 및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 동시 개막에 맞춰 영암군도기박물관은 부대 행사로 ‘종가의 옹기’ 전을 9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옹기전시는 단순히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옹기를 보여주기 위한 옹기전이 아닌 영암구림도기가 개발한 유약으로 옹기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 준 유약의 유사성을 고찰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였다.
여기에 전시된 옹기는 해남 고산 윤선도 녹우당 항아리 등 전남도내 10곳의 명문가 고택에서 실제 사용 했던 다양한 옹기를 협찬 받아 전시했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한편 옹기의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옹기테이블웨어 등 친환경 황토로 빗은 그릇 등을 전시함으로써 과거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 전시된 전통옹기는 입과 어깨가 넓은 것이 특징인 남도 특유의 항아리인 장류를 저장한 중·대형 옹기와 찬을 담은 작은 항아리, 물을 담은 두멍, 물을 길어 나르는 동이, 젓갈통, 초를 담은 촛병, 양념 믹싱기 확독, 떡시루, 약탕기, 툭사발, 종자저장 옹기, 대소변을 담아 나르는 장군 등 낫 익은 수많은 생활용 옹기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군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지역의 질 좋은 황토로 빗은 용기에 잿물과 광물질로 된 유약을 입혀 1200~1250도 고온에 소성 시킨 영암도기를 생산한 시유도기의 첫 시발지로서 현재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옹기는 900도 이하의 연(煙)으로 구운 연질류와 잿물을 입혀 1200여도의 높은 온도에 구운 강도가 높은 옹기가 있다. 잿물을 입힌 옹기는 영암의 시유도기 도입으로 유약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통해 지금의 강도가 높고 방수효과 및 내구성이 강한 실용적 옹기로 생산되고 있다.
옹기는 1970~1980년대까지 명맥을 유지 해 갔지만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등 주거환경 변화와 플라스틱, 금속 식기류의 발전, 냉장고, 김치냉장고, 전자제품 등 수많은 대체제에 밀려 쇠락해 가고 있다. 특별히 옹기를 찾는 이들도 있지만 옹기산업은 한계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영암도기박물관은 전국 최초로 실외에 있던 투박한 옹기를 영암도기처럼 생활과 밀접한 대중성을 가미한 섬세한 옹기테이블웨어를 제작해 소비자와 늘 함께 할 수 있게 실내공간에 어울리는 친화적인 상품을 선보였다.
필요해 의해 선택적으로 구입했던 옹기가 이제는 필수적인 생활도구라는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해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다.
현재 시판 중인 다양한 주방 용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영암도기와 더불어 옹기테이블웨어는 도자기 느낌에 고급스러움까지 더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를 토대로 주방용기부터 소품의 장식용 등 다양한 상품이 생산된다면 발전 가능성은 무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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