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정부에 등록된 생존자가 39명으로 줄어들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자 박차순 할머니가 18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샤오간(孝感)시 자택에서 별세했다.
박 할머니는 지난 2015년부터 척추협착증·결장염·뇌경색을 앓다가 최근 증세가 악화해 이날 오전 7시30분께(현지시간) 운명했다.
여가부는 박 할머니가 해방 이후 위안소에서 도망쳤지만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에서 양녀를 키우며 생활했다고 전했다.
여가부는 현지에 있는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고 장례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1923년 전북에서 태어난 박 할머니는 1942년께 중국 내 일본군 점령지역에 끌려가 해방 전까지 난징(南京)·한커우(漢口)·우창(武昌) 등지의 일본군 위안소에서 위안부 생활을 했다.
박 할머니의 사망으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39명으로 줄었다. 2015년 12월28일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이후 별세한 피해자는 박 할머니가 여덟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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