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진도축협조합장에 한종회 당선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2-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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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정찬남 기자]전남 해남진도축협조합장선거 5번째 도전 만에 당선의 영광을 안은 4전5기 뚝심의 주인공이 지역민들로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2파전으로 치러진 해남진도축협조합장 재선거에서 한종회(기호 1번·61세) 후보는 6선 관록의 이정우 후보(기호 2번·58세)를 제치고 해남진도축협 제14대 조합장에 당선됐다.

한 당선자는 이날 오전 7시~오후 5시 해남진도축협 경제사업장에서 진행된 투표를 끝으로 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 2층 상황실 개표에서 총 1130명의 조합원선거인 중 1043명(92.3%)이 투표한 가운데 545표(52.25%)를 득표했다. 이 후보는 당선자보다 50표 뒤진 495표를 얻는 데 그쳤다.

한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선거를 치르며 양분된 조합원들의 화합이 우선되게 조합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앞으로 산적한 조합의 문제점들을 현장을 돌며 현장 중심의 조합, 조합본점의 이익보다 양축농가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사료 값(25kg 1포·500~1000원)인하, 조사료 생산 장비·유류비 지원, 우수형질 혈통우 가축개량사업 활성화 및 혈통 등록우 경매일 신설, 한우거래시 운반비 지원 등 조합원들의 복리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원칙과 소신을 갖고 투명하고 열린 경영으로 “조합의 양축농가에는 판매처확보, 유통체계 확립으로 안정적 소득에 기여하겠다. 군민에게는 사랑받고 신뢰할 수 있는 축협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해남진도축협조합장 재선거는 무효 소송에 의한 것이다. 2015년 3월11일 치러진 전국조합장동시선거에서 이정우 전 조합장이 한종회 후보와 각축전을 벌이다 4표차로 당선됐으나 한 조합원이 무자격조합원들의 투표로 이 전 조합장이 당선됐다며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해 1심 당선 무효, 2심에는 해남진도축협의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로 이날 재선거가 실시됐다.

한 당선자는 이 전 조합장과 2002년 2월7일부터 2010년 2월27일, 2011년 8월1일(재선거), 2015년 3월11일, 2016년인 이번 선거까지 5번의 선거에서 3파전 또는 4파전 등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는 끈질긴 인연을 이어왔다.

신임 한 조합장은 11월30일부터 곧바로 조합장 직무를 수행하게 되며 임기는 오는 2019년 3월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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