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권에서의 자진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의 변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어지러운 국정에 어떤 형태로든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는 여야 정치권이 새로운 총리 후보를 낼 경우에 대해서는 “여당과 야당, 청와대가 합의를 봐서 좋은 후보를 낸다면 제 존재는 없어지는 것”이라며 “그건 제가 자리에 연연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주 크고 성능 좋은 난로가 오면 작은 화로는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 입장은 엄동설한에 작은 난로라도 되고 싶다는 것”이라며 “추위가 점점 더 강해지는데 손난로라도 되고 싶은 심정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빨리 크고 좋은 난로가 들어오기를 기다린다”며 “나 스스로는 물러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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