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 "선박 출항전 반드시 기상정보 확인해요"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1-03 16: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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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총력

[목포=황승순 기자]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가 급격한 기온 하강과 돌풍 등의 영향으로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동절기를 맞아 해양사고 예방에 나선다.

올해는 평년보다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와 돌풍을 동반한 북서계절풍으로 인해 파고가 높게 일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3년간 서해해경 지역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총 1545건 중 동절기에 발생한 해양사고가 487건으로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기관고장이나 운항저해 등 운항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61.6%로 가장 높았고 충돌 13%, 화재 7.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에는 파도가 높고 수온이 낮아 수색·구조 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사고 발생시 해상으로 탈출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저체온증으로 인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해양종사자와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따라, 서해해경은 기상 악화시 출·입항 선박을 통제하고 화재 위험성이 높은 난방 기구에 대한 안전 점검과 결빙(結氷) 대비 선착장 승·하선 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사고 다발(多發) 해역에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하고 지속적인 항공 훈련으로 긴급구조 태세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고명석 본부장은 “해상기상은 육상과는 달리 예측하기 힘들고 특히나 겨울바다는 강풍, 높은 파도, 대설 등의 위험 변수들이 많기 때문에 해양 종사자들은 출항 전 반드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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