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쌀 서울 판매에 나선 강진원 강진군수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0-2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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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락, 끝 모를 농민시름 타개 위해 강진쌀, 장미 나눔 행사
[강진=정찬남 기자]쌀 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 주력산업인 농업 살리기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와 강진군청 직원들이 서울시 공무원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전남 강진군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출근하는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강진에서 직접 생산한 500g짜리 유기농 쌀 2천포 대와 장미 2017송이를 강진원 강진군수가 직접 나눠주는 행사를 펼쳤다.

강진군은 국내 최대 유기농 벼 재배단지를 갖추고 있다. 전남 고품질쌀, 전국 고품질쌀로 여러 차례 선정되는 등 높은 품질과 밥맛이 일품이다. 또한 화훼 1번지로 풍부한 일조량에 꽃 색이 좋고 향기가 짙어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미는 전국 생산량의 3%, 전남의 44%를 차지해 화훼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장미꽃과 쌀은 받은 서울 시민들은 화사한 장미의 아름다움과 시골 쌀을 나눠주는 넉넉한 인심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나눠준 강진 유기농 쌀‘맑은눈에 쌀’과 강진군 칠량면 땅심화훼영농조합법인이 재배한 장미 2017송이는‘2017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를 알리고 도시민들의 고민과 농민들의 시름이 장밋빛으로 활짝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사했다.

서울시 송파구 이정화(47)씨는“이른 아침이라 다소 무거운 출근 발걸음이었는데 장미 한 송이를 받으니 기분이 좋아졌다.”며“쌀값이 떨어져 농민이 걱정이라는 소식은 들었는데 군수까지 직접 나와서 홍보하는 모습에 절박함과 감동을 받았다. 작은 마음이라도 시골 농민들을 위해 강진쌀을 꼭 사먹어야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에 근무한다는 한 직원은“기념품을 담은 종이가방 한 쪽은 유기농쌀과 장미를 구매할 수 있는 농수특산물 판매 연락처를 친절하게 안내하고 또 다른 한 쪽 면에는 2017년 강진방문의 해를 앞두고 강진의 주요 명소들을 자세하게 홍보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애를 많이 썼다”면서 “시골지자체의 노력이 정말 눈물겹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새벽바람을 뚫고 서울시민들에게 강진쌀을 직접 나눠준 강진원 강진군수는“쌀 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주름이 깊게 패었다. 강진군은 날씨가 따뜻하고 농토가 좋아 밥맛이 좋은 쌀을 생산한다. 직접 발로 뛰는 마케팅으로 강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농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쌀 촉진 이벤트를 벌였다. 서울 시민들이 맛보고 소문도 많이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특히 김영란법 시행이후 화훼산업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 걱정이 많다.”면서“오늘 이벤트를 계기로 강진 화훼를 널리 알리고 군청과 화훼농가가 더욱 협력해 원가절감, 판로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위기를 타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군과 서울시는 지난 2015년 농촌과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2015년 도농상생협력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제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홍보를 위해 서울시 외벽 광고와 내부행정망 홍보를 병행하는 등 남다른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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