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 왕새우는 ‘청정해역’ 안심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9-11 15: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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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황승순 기자]청정해역의 전남 신안산 왕새우가 최고 소비 출하시기인 추석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지 못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어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경남 거제도의 일부해역에서 고수온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콜레라균 발생으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 등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민족의 고유명절 추석명절 연휴를 앞두고 어민들이 소비자들을 찾아서 소비촉진을 호소하고 나서는 실정에 이르게 됐다.

실제 고수온에 의한 콜레라 영향이 없는 전남서해안을 비롯한 전남과 충남 등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면서 생산어민들이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됐다.

어민들에게 적지 않은 경제적 영향을 미치는 왕새우의 경우 타 어류생산양식은 고수온(하절기)·저수온(동절기)에 의한 자연재해라는 이유를 들어 어패류는 양식장 입수여부 확인만으로 보험가입이 가능한 것과는 큰 대조를 보여 새우양식 어민들이 받은 충격은 배가 되고 있다.

최근 고수온의 피해가 속출했던 전남 동부해역과 완도해역의 양식장에는 그나마 어업보험가입제도를 마련해 최소 어민들의 2차 피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전남도청, 도의회 등 관계당국의 현지 실태조사·위로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신안군도 모니터닝 차원 현지 방문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군 단위 수산 경제적 영향으로 부상하고 있는 왕새우어업임에도 불구하고 소비급감에 대한 대책마련에는 먼 산 불구경으로 일관하고 있는 모양이여서 양식 어민들의 가슴 크게 타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신안군 왕새우 생산 어민들은 자생 단체인 협회와 생산어민들이 자체 유통구조를 통해 소비책 마련에 직접 나서면서 사태의 심각성이 들어나고 있다.

왕새우 신안군 양식협회 어민 이홍안 부회장은 “뜻하지 않은 거제도 일부해수지역에 나타난 콜레라균 발생의심으로 해수 오염과 관련 없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왕새우 소비가 본격출하시기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큰 감소로 이어져 왕새우생산 어민들은 큰 충격에 빠져 있다”고 현지 어민표정을 여과 없이 전하고 있다.

그는 “타 어패류의 양식어업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지만 왕새우의 경우 본격출하를 통한 소비시기에 이처럼 어려움을 격고 있는 실정”이라며“더구나 올 여름에 갑작스런 고수온으로 한참 성장해야하는 왕새우도 많은 폐사의 피해를 비껴갈 수 없었는데도 보험가입 대상에서 제외는 물론 실태조차 실시되지 않았다”고 행정당국의 2중성을 꼬집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생산자 어민들의 추석명정을 앞두고 수송이 가능한 소비도시를 대상으로 유통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어민들의 어려운 소식을 뒤늦게 접한 목포, 광주 등지의 시민들이 육지 도시와 가까운 신안 압해, 지도지역 양식장을 직접 찾아 왕새우 사주기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신안군 새우양식은 연간 2011톤, 318억원을 생산하며, 전국 새우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양식새우 주생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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