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운남면, 쩍쩍 갈라진 논… 가뭄과의 전쟁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9-06 16: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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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마을에 급수차 이용 농업용수 공급

[무안=황승순 기자]전남 무안군 운남면이 장기간 계속되는 가뭄으로 대부분의 농수로가 바닥을 보이는 가운데 가뭄이 심각한 도원마을에 급수차를 이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농작물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운남면은 가뭄극복을 위해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한해장비 대여, 물대기 작업지도, 농작물 관리방법 홍보 등 농작물 가뭄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지원체계를 가동 중에 있다.

특히 운남 도원마을의 경우, 간척지라는 특성상 지하수원의 확보가 어렵고 농수로가 대부분 말라 논바닥 갈라짐 현상은 물론 벼가 타들어가고 있어 지난 4~5일 양일간에 걸쳐 긴급히 민간급수차를 이용해 농업용수 공급을 실시했다.

이번 민간급수차를 이용한 물대기 작업은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운남면하수정비사업장과 신월지구 배수개선사업장 및 한돈자원협회가 운남면과 협력해 5톤 급수차 1대, 8톤 급수차 2대를 동원해 171톤의 물을 5ha의 논에 급수 공급한 것이다.

도원마을에서 간척지를 경작하고 있는 한 농민은 “오랫동안 이 같은 가뭄이 지속되는 것은 농사를 지었던 50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며 “바닥이 갈라진 논에 급수공급을 받게 돼 고마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운남면 지역은 지난 7월16일 이후 강우량이 17㎜로 군 평균 강우량의 43%에 그치고 있어 가뭄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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