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교도소 출소자, 2달 여 만에 또 절도로 쇠고랑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7-02 21: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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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주택 현금 절도 등 출소 후 15차례 1천1백만원 상당 금품 절도 [해남=정찬남 기자]전남 해남경찰서(서장 고범석)는, 농번기철 해남, 완도, 강진 등지를 돌아다니며 빈집만을 골라 절도행각을 일삼은 서씨(37세)를 수사 착수 1개월 여 만인 지난 6월 23일 상습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

해남署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5월 23일 낮 12시 30분께 해남군 송지면의 한 교회 주택에서 그 곳 창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30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해남, 완도, 강진 등지에서 모두 15차례에 걸쳐 1천 1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농번기철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관내 형사활동을 강화하던 중 송지면 한 교회사택에서 빈집털이가 발생했다는 제보를 입수, 주변 20여개의 CCTV를 분석해 서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서씨가 자가용이 없어 평소 버스를 타고 타지로 이동하며 범행해 왔고 선불 폰 요금을 충전하기 위해 완도 버스터미널 휴대폰 매장에 나타난다는 것을 알고 터미널에서 긴 잠복수사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서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고, 동일한 범죄행위로 경찰에 검거돼 4년간의 수형생활을 하다 지난 4월 출소해 사회에 적응하지 못 하고 출소한 지 불과 18일 만에 또 다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씨는 모텔과 찜질방을 전전하며 일정요금을 내면 사용기간을 조정할 수 있는 선불 폰을 사용하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용의주도한 면을 보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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