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만 갈대숲' 생태공원 조성 박차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15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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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 갯벌… 일출… 석양… 철새 고니…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은 신비의 베일에 쌓여있던 강진만 갈대숲을 자연학습 체험공간이자 생태적 보존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만 갈대숲은 풍부한 생명의 보고로 갯벌이 품은 생물의 보금자리로서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을 형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갈대가 가진 정화력이 더해져 1131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다양성의 보고이며, 갈대숲에 비치는 일출과 석양은 빼어난 경치로 유명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10년간 남해안의 11개 하구를 정밀 조사한 결과 강진만은 여타 하구에 비해 2배에 다다르는 1131종의 생물이 하구 물줄기 양 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갈대숲에 서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철새 고니의 집단 서식지로 이미 정평이 난 곳이기도 하다

이에 군은 오는 10월까지 생태탐방로 조성을 완료하고 갈대숲과 갯벌, 다양한 생태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 데크길, 산책로, 전망대 등 편의시설을 준비하는 한편 생태계 보존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시켜가고 있다.

이와 함께 갈대와 음악과의 만남도 준비 중인 군은 오는 10월28~30일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개최한다.

전국 군(郡)단위 최초로 조성된 오감통 음악창작소를 활용해 만들어가는 노래도시 강진읍과 가을 갈대숲 정경이 음악과 갈대의 조화로 늦가을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에는 연인과 가족들을 위한 강진만 노을 콘서트, 노을 사진 찍기 대회, 강진만 생태탐방로 걷기, 3일간의 음악여행 등 갈대숲을 보며 음악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춤추는 갈대축제 기간 3일간의 음악여행은 ‘우리는 음악과 함께 강진으로 간다’를 테마로 유명 음악인과 함께하는 음악여행, 마에스트로와 함께 하는 음악여행, 인문학자·여행작가·전문 음악 DJ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음악여행은 10월 갈대축제에 앞서 오는 6월, 9월에도 시범 운영되며, 현재 강진오감통에서는 매주 토요일 야외공연 뿐만 아니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뮤직토크쇼와 버스킹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갈대숲 가는 길은 꽃길로 채워졌다. 봄에는 유채꽃 여름과 가을에는 메밀꽃, 소국, 구절초 등 삼계절 꽃향기가 흐르도록 했다. 특히 목리 앞 수변공원 내 1만1000㎡ 고수부지에는 구절초 5만송이, 제방 둑에는 쑥부쟁이 6만송이를 심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재 강진만 갈대숲을 조망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 377m 데크길, 탐조대, 쉼터가 조성돼 있다. 군은 갈대숲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남포축구장 주차장 주변을 주차시설로 만들고 현 주차장에서 생태탐방로로 갈 수 있는 데크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였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만 갈대숲은 다양한 생물의 보고이자, 아름다운 남도의 명소다. 강진만의 갈대숲과 갯벌, 다양한 생물 등 생태자원과 음악도시 강진의 흥, 맛의 1번지 먹거리와 감성여행을 더해 강진읍을 중심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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