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소위 아폴로 눈병이라 부르는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가 최근 한달여간 급증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의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81개 안과 병의원 참여) 운영 결과를 보면 인구 1000명당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수는 지난달 13~19일 2.3명에서 지난 10~16일 3.1명으로 4주 사이 34.8% 늘었다.
이에 질본은 “유행성 눈병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증상이 발생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질본 자료에 따르면 1000명당 아폴로 눈병 환자수는 0~6세가 12.6명으로 가장 많았고 7~19세 9.4명, 20세 이상 1.7명 등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병률은 낮았다.
이 같은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출혈이 동반돼 눈이 붉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질본은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 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만지거나 비벼서는 안 되며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특히 눈병에 걸린 환자는 눈에 충혈이나 이물감이 있어도 만져서는 안 된다. 사용한 수건은 반드시 뜨거운 물과 세제에 세탁해야 한다. 환자는 약 2주간인 전염기간 동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을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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