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대결은 겨뤄보지도 못한 채 일찌감치 실종됐고 후보들의 네거티브 선거전만 난무하는 실정이다.
인천시 남동구갑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는 2년 전 어린이집 폭행사건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를 공격했다.
두살배기 아이를 머리 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동댕이친 어린이집이 박 후보 보좌관의 부인이 운영하던 어린이집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1년 전 이미 퇴직한 전직 보좌관의 부인까지 끄집어낸 의도가 무엇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며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하고 매형을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한 행위부터 사과하라고 맞받아쳤다.
남동구을에서는 새누리당 조전혁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더민주 윤관석 후보에 맹공을 퍼부었다.
더민주 인천시당은 거짓 흑색선전을 중단하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동강화옹진에서는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참여한 '인천항 희망 미래연대'가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미래연대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배 후보는 세월호에 화물을 묶은 고박업체인 우련통운 부회장이었다"면서 "현장 책임자가 구속돼 유죄가 확정된 점을 고려하면 배 후보도 후보직을 사퇴하고 자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 측은 "사건 당시 배 후보는 우련통운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는 등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고 주주·경영진도 전혀 수사를 받지 않았다"며 "배 후보에 사건 책임을 공개적으로 운운하는 것은 부당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연수구갑에서는 새누리당 정승연 후보가 더민주 박찬대 후보를 상대로 포문을 열었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2008∼2014년 인천도시관광 감사로 재직할 당시 송도관광단지가 불법 중고차매매단지로 전락했다"며 박 후보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더민주 인천시당은 "우리 당은 정승연 후보가 보수 계열의 '뉴라이트 교수' 명단에 들어간 이유에 대해 공개질의를 했지만 어떤 문서로도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과거 진실을 은폐하지 말고 진실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역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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