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 보호수 정자마당 조성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05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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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가리봉동에 있는 500살이 넘은 측백나무의 생육환경 개선과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측백나무 보호수 정자마당’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단일 수종 국내 최고령으로 추정되는 가리봉동 측백나무는 높이 15m, 둘레 2.5m로 수령 500년이 넘은 고목으로, 2004년부터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다세대주택으로 둘러싸인 측백나무의 입지 환경으로 인해 뿌리가 뻗어나갈 공간이 부족해져 썩은 가지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시비 23억원을 지원 받아 측백나무 보호수 정자마당 사업을 지난 1일 5월 말 완료 예정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측백나무 건강 회복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측백나무의 생육에 지장을 주는 주변 다세대주택 2채를 매입해 철거해 생육공간을 확보하며, 나무병원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측백나무의 뿌리 등 상태가 불량한 부분에 대해서는 외과적수술도 병행한다.

또한 인근 주민들에게 휴식공간도 제공하기 위해 쉼터정자를 설치하고 수목과 초화를 식재한다. 기원제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목적용 공간인 담소마당도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측백나무 정자마당 조성은 나무도 보호하고 주민 공간도 확보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면서 “500년 넘게 주민들과 함께해온 측백나무가 건강을 회복해 오랫동안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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