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 단위사업 분류… 올 상·하반기 2회 평가·내년 적용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오는 2017년부터 칸막이 행정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조직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4급 이하 전직원 대상으로 협업을 통한 업무성과를 승진에 반영하는 ‘협업문화 구축을 위한 직원 인사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공직사회에 잔존하고 있는 부서 이기주의에 의한 업무 떠넘기기, 늑장대처 등 행정의 생산성 저하, 비효율의 낭비 요인 등 사람 중심의 연공서열에 의한 온정주의적 근무평정 관행이 조직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조은희 구청장의 판단에서다.
평가시스템은 업무를 추진하며 유관 부서와의 협업성과인 ‘부서평가’를 4급 국장과 과장(5급)은 50%, 6급 이하 팀장·직원은 30%를 각각 반영해 승진심사의 기준으로 삼는다.
평가시스템을 자세히 살펴보면 국장·과장은 '협업평가(50%)+업무능력(50%)', 6급 '협업평가(30%)+업무능력(50%)+근무평정(20%)'을 종합해 승진·보수·승급·표창 등 직원들이 혜택을 받게 되는 모든 인사 분야에 반영된다.
구는 이를 위해 도시재생 등 9개 분야와 예술의 거리 조성 등 62개 단위사업을 대상사업으로 분류하고 사업별 총괄부서·협업부서를 지정했으며, 금년 상하반기 두 차례 평가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내년도 승진심사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협업평가 대상은 구 산하 35개과(課)·18개동(洞)으로 이들 부서장·직원은 업무량, 중요성, 난도 등 구체적 기준에 따라 ‘서초구 업무 등 평가에 관한 규칙’에서 정한 평가위원회에 상정돼 협업순위를 부여받게 된다.
구는 이번 인사시스템 개선으로 일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는 현업부서로 일 잘하는 직원들이 자연스레 순환 배치돼 조직의 역동성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구청장은 “개인의 창조적 파괴를 통한 업무역량 제고와 함께 서로 소통하고 함께하는 협업행정이 앞으로 행정모델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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