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대방동 옛 미군기지, 여성·가족 '살림' 공간으로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04 12: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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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일부터 설계 공모

[시민일보=전용혁 기자]55년간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 36년간 ‘서울시립 부녀보호소’가 자리한 서울 동작구 대방역 일대가 단절된 가족 관계를 살리고 여성들의 일자리를 살리는 ‘살림’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동작구 대방동 340-3외 3필지(대방역 2, 3번 출구 인근ㆍ총 8874.8㎡)를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 살림’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그 첫 번째로 국내ㆍ외 전문가 대상 설계공모를 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스페이스 살림은 크게 ‘가족 살림 공간’과 ‘여성 일자리 살림 공간’ 두축으로 나뉜다.

가족 살림 공간으로 가족 간 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과 치유를 비롯해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관계망의 구축, 고령화 시대 세대 간 갈등문제 해결 등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해진 가족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공간이다.

공예-손살림을 바탕으로 한 ‘여성 일자리 살림 공간’은 가구, 공예 등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전문제작활동을 배울 수 있고, 손재주 있는 여성들에게 창업, 판매공간을 지원해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여성의 일자리를 살리기 위한 공간이다.

이외에도 ▲강연,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열린공연장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친환경 장난감과 유기농 채소를 구매할 수 있는 손살림하우스 ▲20~30대 청년ㆍ여성들이 모여 모임, 공무,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ㆍ여성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설계공모는 4일부터 진행된다.

시는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오픈, 설계지침 등 관련 자료를 배포해 6월7일까지 참가등록을 받고, 응모잡품 접수 마감은 6월17일까지다.

심사결과는 6월 30일(목) 발표하며, 1등 작품 설계자에게는 중간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2등(1작품), 3등(1작품), 4등(1작품), 5등(1작품)으로 선정된 작품 설계자에게 각각 4000만원, 3000만원, 2000만원,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서울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가 선정되면 계약에 이어 중간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8월에 공사를 착공, 2019년 8월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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