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홍 구청장은 14일 밤부터 15일 오전까지 부평구 주간보호센터인 ‘갈산 행복의 집’에서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1박 2일 구민행정’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홍미영 구청장을 비롯해 자치행정국장, 비전기획단장, 공원녹지과장, 건강증진과장, 자치행정과장과 주민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밤 8시에 시작한 숙박행정에서 갈산1동 주민들은 완공 지연으로 우범 지대화 하고 있는 갈산공원에 대한 대책과 학생 수가 날로 감소하고 있는 부평북초등학교에 대한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갈산공원 인근 주민대표로 나온 정윤희 통장은 “야간은 물론 주간에도 갈산공원 주변에 불량 청소년들이 몰려오는 날이 많은데 조명시설 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CCTV 추가 설치 및 경찰 순찰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주민들은 인근 기업체 근무자들이 공원 주변에 불법주차를 해 놓고 출근하는 사례가 많아 주차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완공되고 나면 주차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공원 내에 주차장을 확보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홍미영 구청장은 “사업비 부족과 토지 보상 과정에서의 소송 등으로 공원 조성 사업이 지연됐다”며 “내년에 예산이 확보되면 어느 정도 공원 모양이 갖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석한 공원녹지과장에게는 공원기능 활성화를 통한 불량 청소년 대책과 주차면수 추가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지시했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총 사업비 461억 원을 들여 부평정수장 옆 5만1천300㎡ 부지에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갈산공원 조성 사업은 10월 현재 조성 율이 73%에 머물러 주민 불만을 사고 있다.
한편 일부 학부모들은 “갈산1동에 부평북초등학교가 있음에도 많은 학생들이 갈산2동 소재 학교로 진학, 학생 수가 날로 줄어들고 있다”면서 “교육청과 협의,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주민 대표들은 갈산공원 내 우물과 노인 인력을 활용한 ‘콩나물 공장’ 운영, 부평북초등학교에 다목적 강당 건립을 통한 학생 유출 방지 등 나름대로 구상한 자구책을 내 놓기도 했다.
주민 건의를 다 들은 홍미영 구청장은 밤 11시까지 갈산공원 현장 등을 둘러보며 불법 주차 실정과 불량청소년 출몰 지점 등을 확인하고 ‘행복의 집’에서 1박을 했다. 15일에는 오전 7시30분부터 청소취약 지역의 환경정비 작업을 벌이며 주민들과 대화를 이어 나갔다.
홍미영 구청장은 지난 7월부터 한 달에 2개 동씩을 찾아 경로당 등에서 잠을 자며 현장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에 반영하는 ‘현장밀착형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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