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강 정체성·역사성 살린 사업 호평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0-13 23: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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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월농업공원, 그린애플 어워즈 수상

[부천=문찬식 기자]경기 부천시가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도시재생에 있어 기존시설을 단순히 리모델링하는 것을 넘어 공간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린 업사이클링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그 대표적인 예가 ‘부천여월농업공원’ 재생사업이다. 여월정수장은 그동안 부천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던 곳으로 까치울정수장이 대체 가동을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방치됐다.

시는 이곳을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재생하기 위해 '여월정수장 재활용 정비계획'을 세우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토론을 통해 농업공원으로 확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천여월농업공원은 정수장이라는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침전지, 정수지, 여과지, 회수조 등의 시설물을 허물지 않고 활용했으며, 녹지 주변은 숲과 쉼터·캠핑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봄에는 모종심기, 여름에는 연향제와 수영장, 가을에는 가족힐링캠프, 겨울에는 썰매장 개장 및 지푸라기 공예로 ‘사계절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폐정수장을 업사이클링한 부천여월농업공원 사례가 2015년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 우수 환경실천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11월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상을 받는다.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 어워즈는 1994년 처음 실시된 이래 매년 500개 이상의 단체가 참가하고 있는 국제대회다. 올해는 부천시가 우수 환경실천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돼 환경도시로 세계적 인정을 받게 됐다.

한편 부천 곳곳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폐소각장이 훌륭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한 ‘삼정동 소각장’, 짜투리 공간을 활용한 ‘기후변화체험관’,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에 조성된 ‘해그늘식물원’ 등이 그 사례다.

아울러 가동이 중단된 삼정동 소각장(폐기물처리시설)을 융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한 사례는 국내외에 문화재생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지난 7월 삼정동소각장에서 진행된 ‘공간의 탐닉’ 전시는 많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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