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품으로 되돌아온 ‘문학산 정상’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0-13 23: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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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지난 50년간 군부대 주둔으로 폐쇄됐던 인천의 진산 ‘문학산(성) 정상부’가 15일 공식 개방을 통해 인천시민들의 품으로 되돌아온다.

인천시는 시민들에게 개방하기에 앞서 군부대와 개방 합의서를 체결하고 시민의 안전성 및 조망 권 확보, 군 시설 보안 등을 위해 1단계 시설물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제51회 시민의 날을 맞아 정비공사 준공식 및 기념행사로 15일 ‘문학산 정상 개방 고유제(告由祭)’를 개최한다.

‘고유제(告由祭)’는 국가나 개인이 중대한 일을 치른 뒤 또는 장차 치르고자 할 때 조상이나 신들에게 그 사유를 고(告)하는 제사로서 300만 인천 시민의 한결같은 희망과 염원으로 이룬 커다란 성과(문학산 정상부 개방)를 ‘고(告)’하는 행사다.

15일 오후 2시 700여 명이 활짝 열려 있는 출입문을 통과해 걸어 올라가는‘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문학산 표지석 ‘제막식’, 고유제(告由祭)’, 봉수대 거화(擧火)의식, 희망 연날리기, 깃발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문학산 정상은 그동안 군이 사용했으나 시의 적극적인 개방요구를 군이 전향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성사됐다. 개방행사는 그간 인천역사의 발원지이면서도 금단의 지역이었던 문학산 정상을 연중 인천시민에게 개방돼 인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더욱 뜻 깊은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군부대 개방 이후 펜스 너머의 2단계 지역도 2016년도 상반기까지 개방을 완료하도록 할 계획이며 역사적 의미가 큰 문학 산성을 市지정 ‘기념물’에서 국가지정 ‘사적’으로 승격되도록 지정절차를 추진하며 장기적으로는 성곽 복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중한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 및 체험을 통해 역사고도(歷史古都)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은 물론 민선6기 시정방침인 ‘인천만의 가치창조’ 실현을 위한 새로운 역사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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