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채 8조원대로 줄일 수 있을까?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0-05 15: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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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오는 2018년까지 13조원의 부채를 8조원대로 줄이기로 했다.

또 인천시 산하 4개 공사·공단의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향후 5년 간 신규 일자리 81개를 만든다. 행정자치부는 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지방재정발전 시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인천시는 이 자리에서 2018년 말까지 총 부채 규모를 5조원 이상 감축하고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25% 미만으로 줄이는 내용의 '부채감축 계획'을 내놨다. 3년 내 부채를 줄여 재정위기단체에서 벗어나겠다는 복안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기준 부채가 13조원에 이른다. 채무비율은 37.5%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 가장 낮다. 이때문에 지난 7월 부산시, 대구시, 강원 태백시와 함께 재정위기단체 '주의' 등급을 받았다.

김진태 인천시 재정관리담당관은 "세입 확충과 더불어 대규모 사업 재검토 등 세출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정종섭 장관은 "인천시가 누적된 채무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중앙·지방과 시민이 합심하면 지방재정개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 직후 인천도시공사·인천교통공사·인천시설공단·인천환경공단 등 인천시 산하 4개 지방공기업이 임금피크제 상생 협약을 맺었다. 이들 공기업은 정년퇴직 3년 전부터 연차별로 5~20% 임금을 단계적으로 감액하게 된다. 절감 재원으로는 향후 5년 간 인천 지역에 81개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

정 장관은 "선도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 주민에게 사랑받고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지방공기업이 돼 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 전체 142개 지방공기업 중 74%에 해당하는 105개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노사 합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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