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갑도 담장 새옷입어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9-14 09: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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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덕적면 문갑도 그림그리기 재능기부로 벽화가 그려진 모습
주민-작가, 그림그리기 재능기부 협약… 벽화마을 재탄생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해 있는 작은 섬마을 문갑도가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재탄생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노후돼 삭막했던 마을안길 담장들이 문갑도 주민들의 ‘고기잡이풍경’, ‘다듬이질’, ‘우물가풍경’, ‘굴따기’ 등 옛 생활상을 담은 정겨운 그림들로 채워졌다.

앞서 군은 지난달 20일 문갑도 주민과 그림그리기 작가가 함께하는 그림그리기 재능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문갑도 주민들은 숙식 제공과 그림그리기 작업 보조를, 군은 재료비 등 행정지원을, 그림그리기 작가들은 재능기부를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이번 재능기부 그림그리기 협약을 통해 문갑도가 아름답고 정겨운 섬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경관을 개선해 관광객 증가 및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적면 문갑리는 2010~2011년 토탈디자인 빌리지 조성사업을 통해 유수지공원조성, 돌담 및 산책로 조성, 하수·우수관 정비, 주민쉼터조성, 약수터 및 우물 정비 등 18억원을 들여 낙후된 도서 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섬마을로 탈바꿈했다.

이를 통해 2011년 '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문갑도 주민들이 직접 주관해 '제1회 문갑도 자구리 축제'를 개최하는 등 서해안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에도 제2회 문갑도 자구리 축제가 이달 12~13일 개최돼 자구리 낚시, 바지락 캐기, 자구리 목걸이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과 각종 공연 등이 열려 벽화마을로 재탄생한 정겨운 섬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낚시를 통해 주민 및 관광객들이 직접 잡은 자구리를 즉석에서 회와 구이로 즐길 수 있도록 해 문갑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옹진군농업대학은 1·2기 졸업생 학생 대표 20여명이 3기 재학생 41명을 환영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옹진군농업대학은 열정 있는 농업인, 변화하는 농업, 활기찬 농촌 건설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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