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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타운에서 키타큐슈시 환경국 이시다 이사를 접견하고 키타큐시 에코타운 및 환경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 ||
공단은 이사장을 비롯해 하수, 폐기물, 에너지, 대민서비스와 정책 각 분야별 1명씩의 직원을 선정해 6명의 시찰단을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찰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요코하마, 도쿄, 기타큐슈 3개 도시의 하수처리장과 폐기물 소각장, 에코타운 등 선진 환경시설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최신 환경기술 동향 파악 및 기술정보 습득의 기회를 가졌다.
▲하수 운영, 관리 분야= 시찰단은 요코하마 츠즈키 수재생센터, 도쿄 모리가사키 수재생센터, 기타큐슈 히아카리 정화센터 등 3개 하수처리시설을 시찰했다. 3개의 하수처리장의 공통점은 악취 없는 환경시설의 운영이었다.
하수처리장의 계획, 설계, 시공, 운영 전 과정에서 악취방지를 반영․조치함으로서 주거지역과 혼재돼 있으면서도 민원 발생이 없었다. 시설 면에서 보면 악취의 근원인 슬러지를 지하화 된 운송 파이프 이송처리로 외부노출이 없었으며 모든 설비에 덮개가 설치돼 있었다.
아울러 엄격한 유입수질 관리로 유입수가 시설 설계기준에 부합돼 처리수의 적정수준을 맞춤으로써 악취의 근원을 원천차단하고 있었다. 츠즈키수재생센터의 경우는 센터 앞 2차선 건너편에 주택단지가 조성돼 있음이 놀라웠다.
이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환경정책과 전문화된 시설운영, 환경기초시설을 생활필수 시설로 인식하는 시민의식이 만들어 낸 결과가 아닐까 싶었다. 신뢰와 믿음이 견고히 자리 잡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폐기물 운영․관리 분야= 폐기물시설로는 요코하마 아사히공장과 키타큐슈 신모지공장을 방문했다. 신모지공장 역시 30년간 사용된 기존 시설의 사용을 종료하고 맞은편에 신일본제철 기술을 적용한 가스화용융방식으로 2007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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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코하마시 아사히구소각장의 중앙감시실 운영상황과 근무형태 등의 설명을 듣고 있다. | ||
소각처리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하고 감량․안정화한 후 소각재만 매립, 폐자원의 에너지 전환과 함께 직매립에 의한 2차 오염을 방지하고 매립지의 사용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특히 신모지공장은 용융 Slag(불연물 슬래그)는 콘크리트 2차 제품으로 금속물질(metal)은 제철원료로 전량 재활용, 완벽한 자원순환 모델을 구현하고 있었다.
▲폐기물 재활용 및 에너지 관리 분야= 일본의 폐기물 재활용 실태파악을 위해 방문한 키타큐슈시의 에코타운은 모든 폐기물을 다른 산업분야의 원료로서 활용해, 최종적으로 폐기물 제로화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21개 리싸이클 공장이 조업 중으로 1,300명 고용창출을 이뤘다고 한다.
에코타운에서 우리 일행을 맞은 키타큐슈시 환경국 이시다 이사는 브리핑에서 교육․기초연구, 기술․실증연구, 사업화에 이르기까지의 종합적 전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축적된 노하우를 이용한 해외기술이전사업도 수행중이라고 했다. 일본의 환경산업의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3개 하수처리장과 2개 폐기물 소각장 모두가 폐기물 재활용과 에너지화에 힘을 쏟고 있었다. ▶하수는 최종처리 후 하천유지용수, 대형 상업시설 등에 공급 ▶하수슬러지는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 처리 ▶소각 폐열이용 전기생산 ▶소각재 재활용 등을 실시하고 있었다.
특히 키타큐슈 히아까리정화센터의 처리시설 덮개위에 설치된 태양광판은 매우 혁신적으로 보였다. 악취문제와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향후 태양광설치사업 구상에 좋은 사례였다.
▲환경정책 및 시민참여= 이번 산업시찰은 선진적 환경시설의 운영관리 이외에도 많은 시사점이 있다. 첫째 일본의 환경정책이다. 일본은 처리 및 자원화 기술의 연구개발과 함께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는데 힘을 쏟았다.
쓰레기발생량 30% 감량을 목표로 한 ‘요코하마 G30’의 성공은 구체적인 목표설정과 실행계획을 수립해 24,000여회 이상의 시민설명회,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한 시민참여 유도와 미선별 쓰레기 미수거 등 요코하마시의 적극적인 행정노력과 자발적 시민참여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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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환경공단 시찰단과 요코하마 츠즈키수재생센터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
셋째, 일본 특유의 환경기술과 노하우 보유, 장기적 관점의 경영관리이다. 우리와 같은 기술제휴 등을 통한 동일한 기술 혹은 유사한 설비 임에도 불구하고 차이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는 일본 특유의 환경기술과 노하우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환경부 지침에 의하면 소각시설의 연간 가동목표일수는 가동 후 3년 까지는 310일, 4년부터는 300일로 정하고 있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실태평가’에서 감점 처리돼 ‘운영 부진시설’로 분류된다.
넷째, 환경시설 운영에 필요한 안정적 예산 지원이다. 지방자치단체 직영 혹은 전문 업체와의 협업 형태를 지니고 있어 일본의 환경시설은 안정적 운영예산 확보로 적기 정비 및 개보수로 시설의 수명을 연장함은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과감한 대규모 시설투자가 이뤄지고 있었다.
▲인천환경공단의 앞으로 계획= 공단은 직원에 대한 전문성 향상 및 교육훈련 강화와 시설 성능유지와 효율성 제고를 위한 관리계획 수립, 근무체계 개선을 통한 시설보전 확행, 시민의식 전환을 위한 홍보 강화 등을 수행, 인천의 환경 질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키타큐슈시 ‘아시아저탄소센터’와 기술협약을 체결해 선진화된 기술도입에 적극 나설 것이다. 한편 기본적 환경시설 운영 여건 개선에 필요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인천시 재정 상태를 고려할 때 노후화시설에 대한 교체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하지만 환경시설물은 시민의 삶과 질에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시설이고 현재 투자지연에 따른 피로도가 급격히 가중되고 있는 만큼 필수불가결한 단기적 과제에 대하여서는 우선적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상익 이사장은 “지금이 바로 환경 분야에서도 ‘중진국의 덫(Middle Income Trap)’을 뛰어 넘어 환경선진강국으로 도약해야할 때”라며 “인천환경공단도 창조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있는 환경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부단히 만들어 가는데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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