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소상공인, 롯데 재벌 개혁 촉구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8-20 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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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소상공인들이 롯데의 사회적 책임과 재벌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인천지역 출점예정 복합쇼핑몰·아울렛 전면 중단 ▲구월동, 부평 롯데백화점 아울렛으로의 편법 변경 금지 ▲롯데리아 24시간 영업 및 배달 금지 등을 요구했다.

또 ▲신격호 회장의 계양산 골프장 관련 소송 취하 및 시민에게 환원 ▲롯데이비카드의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불법 연장계약 즉각 해지 ▲인천시민과 중소상인에 대한 지역사회공헌 확대 등을 요구했다.

전통시장·골목상권지키기인천비상대책위원회와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YMCA 등 7개 단체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말부터 시작된 롯데재벌가의 추악한 경영권분쟁 싸움으로 가족 간 치졸한 경영권 분쟁과 원시적인 의사결정 방식, 철저하게 일본에 예속된 우리나라 롯데 계열사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 매출 82조가 넘는 거대 재벌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안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땀과 '을'들의 희생과 협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돈 앞에서는 가족도 없다는 경영권 분쟁 행태와 롯데그룹의 매출이 정작 한국사회 및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보다 일본 롯데와 총수 일가들만을 배불리는 역할에 충실하는 등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재벌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롯데 사태 중 신동빈 회장이 발표한 대국민 사과 역시 매우 부실하고 형식적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며 "그동안의 롯데 재벌이 노동시장과 유통시장에서 자행한 온갖 불공정한 갑질과 노동착취, 중소상인 시장 파괴, 소비자 기만 및 우롱 등을 일삼으며 서민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한 탐욕스러운 행태에 대해 롯데는 진실된 사죄를 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이번 주주총회 후 발표한 롯데측 입장 전문은 구체적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나 을의 피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전혀 없었다"면서 "이런 추상적인 경영방침 발표는 눈앞에 떨어진 불만 끈다는 발상에 불과한 것으로 롯데그룹의 전면 개혁은 불가능하다"며 요구안 촉구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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