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3동, 범죄예방 디자인 입는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2-13 14: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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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배관에 특수도료 살포… 맞춤형 CCTV 설치…

서울시 공모사업대상지 선정
광진구, 2억4400만원 확보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중곡3동 일대가 서울시 '2015년 범죄예방 디자인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구는 지난해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미래를 여는 아름다운 명품도시 광진'을 만들기 위해 이 사업 공모에 참여한 결과, 광진구 중곡3동이 올해 사업대상지가 됐다.


이에 구는 올해 2억4400만원(전액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민·관·산학 네트워크 협력체계를 구성해 스파이더 범죄 예방마을, 폐쇄회로(CC)TV 설치, 주민 커뮤니티 환경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상지인 중곡3동에서는 연중으로 ▲스파이더 범죄 예방마을을 조성해 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 시스템 마련 ▲범죄통계 분석을 통한 CCTV설치 ▲지역내 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 커뮤니티 운영·환경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스파이더 범죄 예방마을은 배관을 타고 집안에 침입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지역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경고 안내 사인물을 설치해 조성된다. 추후 경찰서에서는 이 화학물질을 인식할 수 있는 적외선카메라를 통해 범죄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


특히 범죄디자인 예방사업은 민·관·산학 네트워크를 구성해 협력 시스템을 이뤄 운영돼 경찰, 공무원, 지역주민, 학생대표, 디자이너, 기업체,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시 공청회를 개최해 마을 맞춤형 디자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곡3동 일대는 가스배관을 타고 집안에 침입하는 범죄와 골목길이 많아 범죄 발생률이 높은 다세대주택이 대부분이다. 또한, 국립서울병원 신축공사 현장, 전통시장이 있어 화재나 절도 범죄 등에 취약하며, 특히 2012년 8월 이곳에서 주부 성폭행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이 일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예방 요구가 더욱 급증하게 됐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그동안 범죄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곡3동 지역이 범죄디자인 예방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관·산학 네크워크 공동체가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범죄에 대한 불안감에서 해소되길 바라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광진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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