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막올라

박병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9-01 16: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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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시장, 구미 성명서 발표… 인문교류 확대 강조

3국 지자체 우수 시책사례 공유 상생방향 모색

[구미=박병상 기자]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동북아 3개국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창조경제시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인문교류 확대와, 화해와 협력의 동반자 시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류문화의 초석을 이루고 동북아 3개국 문화융성의 토대를 제공한 한·중·일 3개국 인문교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제16회 한중일 지방정부교류회의'가 남유진 구미시장,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이시종 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펑 줘 쿠 부회장,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오카모토 타모츠 이사장 등 한ㆍ중ㆍ일 지방정부관계자 5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부터 4일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미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제16회째를 맞이하는 '한중일지방정부교류회의'는 '인문교류 확대를 통한 한중일 교류 활성화'라는 주제발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통상교류 확대'와 '지방정부 국제행사 상호참여 확대를 통한 문화ㆍ관광교류 활성화'라는 세션발표로 진행됐다.


남 시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한ㆍ중ㆍ일 3개국은 오래 전부터 인문교류를 통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왔으며, 치열한 세계 경쟁 속에서 동북아 3개국 지방도시들이 세계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각국 지방정부의 우수 시책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상생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9년 서울 개최를 시작으로 16년간 동북아 3개국의 대표적인 국제회의로 자리잡은 본 행사는 올해에는 최광식 전 문광부장관의 '실크로드와 한류로드' 기조강연과 한ㆍ중ㆍ일 3개국 대표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일본 나가사키현 타키시 이스즈카 부지사는 조선통신사를 통한 교류를 중심으로 '한중일 트라이앵글 국제교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세션발표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통상교류 확대'라는 주제로 이승희 금오공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조봉업 전주부시장은 '전통한옥'을 테마로 지역관광객 유치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동시에 '한ㆍ중ㆍ일 지방정부교류 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교류의 광장에서는 한ㆍ중ㆍ일 지방정부 11개 도시가 참여해 한국지자체와 교류를 희망하는 중일지방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의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는 대구시와 중국 복건시, 동해시와 중국 하이커우시, 구미시와 중국 이우시, 충북과 충남이 일본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과의 국제 교류에 관한 논의를 했다.

남 시장은 폐회식에서 '구미 성명서' 발표를 통해 한·중·일 3개국 지방정부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류ㆍ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한ㆍ중ㆍ일 지방정부 공동의 발전을 위해 지역간 교류를 촉진하고 상시 협력의 필요성을 천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일지방정부 관계자 240여명과 국내참가자 280여명 등 52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렀으며, 행사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특히 중국 국제자매우호도시 장사시 등 4개시 22명이 참석해 한·중간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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