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경찰서, 대형로펌·세무서 턴 30대 검거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7-15 19: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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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문찬식 기자] 부천 원미경찰서는 대형로펌과 언론사, 세무서를 골라 금품을 털어 온 A(39)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원미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4일 서울시 강남구 모 대형 로펌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사무실을 비워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현금 등 17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원미서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강남의 대형로펌을 비롯해 세무서, 언론사와 대학로 소극장 출연자 대기실, 부천지역 공장 탈의실 등에서 73회에 걸쳐 8000여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전과 10범인 A씨는 자신의 변호사수임 경험을 비춰볼 때 수임료가 비싼 대형로펌 변호사 사무실에 큰돈이 있다고 생각해 주로 업무가 바쁜 오전시간 건물 내로 침입,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모두 식사를 하러 간 사이 사무실 서랍 및 핸드백에 있던 지갑과 현금, 상품권 등을 훔쳤다.

특히 A씨는 사무실에 직원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의 책상 및 가방 등을 물색하다 다른 직원들에게 목격되면 ‘누군가가 일하지 않냐’ 또는‘ 상담을 하러왔다’는 말을 하면서 범행을 저지르는 등 대담성을 보였다.

A씨는 출소 후 일정한 주거 없이 사우나 및 모텔 등을 떠돌다 절도를 저질렀으며 취득한 금품은 룸 싸롱, 안마시술소 등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미서는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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