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 놓고 설전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23 15: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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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지방선거 후보자 TV토론회' 참석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유정복 후보 선대본부는 23일 논평을 내고 "송영길 후보는 유정복 후보가 선거일정 등을 이유로 토론회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송영길 후보는 토론회 일정과 관련해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전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토론회 일정을 빌미로 자신의 재임기간 중 실정을 덮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측은 20일 논평을 통해 유 후보가 21일 OBS 방송 주최 양자 토론회와 22일 인천경영자포럼 주최 양자 토론회를 바쁘다는 이유로 거부해 무산됐으며 23일로 잡혀 있던 KBS-TV '시사진단' 일정도 28일로 미뤘고 토론 방법도 일대일 토론에서 각자 토론 방식으로 변경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선대본부는 "OBS와 인천경영자포럼 토론회의 개최 취소는 방송국의 사정, 토론회 주최 측의 개최 취소 등 유 후보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내려진 결정"이라며 "KBS 토론회의 토론방식 변경은 이튿날 같은 방송에서 같은 형태의 토론(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이 예정됨에 따라 방송사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유 후보가 토론회를 거부해 취소됐다는 송 후보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선대본부는 특히 "유 후보는 앞으로 진행될 27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 29일 예정된 SBS 이슈인사이드 맞짱토론, 지역 케이블TV 토론회 등을 통해 후보 검증의 기회가 있다"며 "양측의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협의에 따라 얼마든지 추가적인 토론회 개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회 개최는 송 후보의 주장과 다르게 오히려 유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송 후보는 유 후보가 토론회를 거부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13조원에 육박하는 인천시 부채, 인천시 前비서실장 뇌물수수, 실업률 전국 1위 오명,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준비 부실 등 재임기간 중 자신의 실정을 덮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대본부는 또 "송 후보는 토론회를 통해 자신의 실정이 명명백백 밝혀져 인천시민들로부터 무능한 부채 시장으로 낙인 될 것을 두려워해 '토론회 울렁증' 운운하며 상대방 후보를 흑색 비방하고 있는 것"이라며 "송 후보는 토론회와 관련해 구태의연한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고 정정당당하게 토론회에 임해 인천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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