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황금모래 실효성 입증…120억원 절감 기대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21 14:27:2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 연수구 송도 11-1공구 매립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송도지구 앞바다 항로에서 양질의 모래톱(사구 砂丘)이 발견돼 매립 현장에 적치한 모래의 실효성이 입증됐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인천항 접근항로에서 준설되는 모래질 흙을 양질의 모래로 판단, 공인기관인 한국건설품질기술원에 토질시험을 의뢰(1차, 2월)했다고 21일 밝혔다.

의뢰결과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시 수평배수재 및 수직배수재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이후 모래의 이용 가능성을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총 7개소의 모래샘플을 채취(2차, 3월), 한국건설품질기술원에 투수계수, 체가름(입도)시험 등 토질시험을 의뢰했다.

이 결과 레미콘용 모래 사용은 조립 율(실험결과 : 1.86~1.98, 기준 : 2.3~3.1)이 약간 못 미쳐 사용할 수 없었으나 도로공사 표준시방서와 항만 및 어항공사 표준시방서에 따라 수평배수재와 수직배수재로는 활용이 충분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송도지역 5공구에 현재 도로개설 설계가 진행 중인 앰코코리아(주) K5공장 기반시설공사에 연약지반개량, 보도포장 등으로 약 2만㎥가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설계에 이 모래의 활용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재료비, 운반비 등의 금액을 감안할 경우 약 2억4천만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서 송도지구 11-1공구에 모래를 적치한 총 100만㎥를 통해 약 12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무심히 지나쳤다면 땅속으로 묻혀버릴 황금모래를 그 동안 매립공사와 기반시설 설치공사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예측, 판단을 해 실행에 옮겨 예산절감을 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