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천시 송도 6·8공구 매각 특혜의혹 제기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20 19: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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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임시장 때 숨겨놓은 빚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극복의 고육지책으로 매각한 것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새누리 인천시당이 인천시가 지난 2012년 매각한 송도 6·8공구에 대한 특혜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특혜는 물론 감정가로 매각해 헐값 매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 인천시당은 20일 논평을 내고 이 부지 매각은 부당한 거래였고 특혜 의혹의 결정판으로 송영길 후보는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2년 9월 송도 6.8공구 부지 내 3필지를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교보증권이 주관사인 (주)송도싸이러스개발에 8094억원에 매각했다. 토지 리턴제란 매수인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해약을 요구하면 계약금과 중도금을 반환하는 제도다.

계약을 해지하면 인천시는 받은 돈을 돌려줘야함은 물론 그 기간 중의 이자까지 쳐서 되돌려 줘야 한다. (주)송도싸이러스가 해약을 요구하면 인천시는 원금을 제외한 300억원이 넘는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인천시가 교보증권에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매각한 연리 5%인 서구 청라지구 공동주택용지도 거래가 무산되면 250억원 이상 이자를 물어야 한다.

새누리 인천시당은 "세상 천지에 이런 계약이 어디 있는가"라며 "이 모든 거래는 송영길 후보가 시장 재직시절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런 의심스러운 거래는 최종 결정자의 뜻이 아니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 후보는 왜 시민의 혈세인 시 소유지를 서둘러 헐값에 매각했는지,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건 아닌지를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감사원도 송도 6·8공구는 물론 청라지구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즉각 해명에 나섰다. 시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송도 6·8공구는 전임 안상수 시장 때 숨겨놓은 빚(분식결산 8400억원 등)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인천시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매각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부지 매각이 어려움에 따라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소유권이전시 토지감정평가 실시 후 토지매매가보다 증가할 경우에는 이를 인천시에 100% 전액 납부하도록 한 만큼 인천시에 미칠 손실이 전혀 없는 매매계약"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송도 6·8공구 부지매각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특혜도 없으며 감정가로 매각해 헐값 매각이 아니“라며 ”"이 토지 매각대금은 전임 시장 때 지급하지 못했던 '교육청 법정 전출금'과 '자치구 재원조정교부금' 등에 2600억원, 이외에 조기 완공이 시급한 인천도시철도2호선 건설사업(1589억원) 등에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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