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정복 후보 측과 새누리 인천시당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송영길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특히 새누리 인천시당은 서 전 평가조정담당관이 송영길 시장, 행정부시장 등이 대면 결제한 서류를 확보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 측은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피의사실을 공표한 사정당국의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20일 "검찰이 서 전 인천시 평가조정담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송영길 인천시장의 자진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유 후보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송영길 시장은 끝없는 인천시 비리에 책임져야 하며 인천시민과 국민들 앞에 공개적으로 사죄하고 후보직에서도 사퇴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송 시장의 전 비서실장이 대우건설로부터 공사 청탁과 함께 5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 7년, 벌금 5억원, 추징금 5억원을 선고받은데 이어 서 전 평가조정담당관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며 ”끝없는 측근 비리에 인천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 측은 또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서 전 평가조정담당관은 2011년에서 2013년까지 인천시가 3차례 시행한 시정 만족도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송영길 시장의 재선 지지도와 후보 적합도 등 정치적으로 편파적인 내용을 물어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하면서 1억8000여만원의 시민 혈세를 낭비한 배임혐의도 함께 받게 됐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송영길 시장은 한 마디의 사과도 없어 참으로 후안무치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서 전 담당관이 여론조사를 기획하면서 행정부시장과 송영길 시장 등의 대면 결제를 받은 서류를 입수했다"면서 "결국 송영길 후보가 불법의 온상이자 몸통"이라고 공세를 폈다.
특히 "서 전 담당관과 송영길 당시 시장을 함께 검찰에 고발했기에 모든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이번 일은 의당 송영길 시장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측근 한명 희생시켜 자신만 영화를 누리려 한다면 그것은 무책임하고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처사"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송영길 후보 측 관계자는 "서 전 평가조정담당관 건은 인천시선관위에서 '경고' 조치한 이미 마무리된 사안이지만 새누리당의 검찰 수사의뢰로 다시 사법당국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라며 ”사정당국이 피의사실을 공표하며 정치적 의도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과 경찰이 피의사실을 기자들에게 공표하고 언론 노출을 하면서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사정당국의 야당에 대한탄압 사례를 보더라도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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