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병대 제2사단 7051부대 황수동, 최재용 중사와 김진우 하사(왼쪽부터)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
미담의 주인공은 해병대 제2사단(인천시 서구 소재) 예하 7051부대에서 근무 중인 황수동(부 301기), 최재용(부 315기) 중사와 김진우(부 336기) 하사.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경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한 상가 건물의 분리수거장에서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초동조치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큰 불길을 잡으며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막았다.
황 중사 일행이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상가 직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소화기와 양동이 등 불길을 잡기에 역부족인 장비만이 동원돼 발화 지점인 분리수거장의 불길은 점점 거세지고 있었으며 주변에 각종 전기 시설이 즐비해 있고 옆 건물과의 거리가 가까워 자칫 인명과 시설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한 황 중사는 먼저 신속히 소방서에 화재신고를 함과 동시에 소방차가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상가 주변에 주차된 차량들을 이동 시키고 안전상 불필요한 인원들을 통제했다.
이때 최 중사와 김 하사는 부대에서 실시한 화재진압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건물 내부의 소화전에 소방호수를 연결해 화재 진압에 나서며 30여 분 만에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화재 당시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 화재진압에 나섰던 박영필(43세)씨는 “해병대 장병들이 아니었으면 불이 주변으로 옮겨져 큰 불로 진행될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지역주민들에게까지 이렇게 큰 힘이 되는 해병대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황수동 중사는 “부대에서 실시한 화재진압 훈련을 통해 소화전 사용법을 익힌 것이 초기 화재진압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군복을 입은 한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누군가에게 힘이 됐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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