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용유·무의 경제자유구역 해제 재검토 해주세요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13 18: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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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 중구 용유·무의지역 주민들이 오는 8월4일로 다가온 해당 지역의 경제자유구역 해제 계획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용유·무의 일부 주민들은 '대통령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년 동안 용유·무의지역을 관광단지와 개발지역으로 묶어놔 실질적으로 재산권행사를 못하면서 교육비와 생활비 등을 은행대출로 해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용유·무의 개발 사업들이 발표되면서 토지보상만 기다렸지만 경제자유구역 해제와 개발계획 철회로 이중 삼중의 고통과 경제적 피해를 받고 있다"며 "이렇게 되자 토지감정평가액은 공시지가의 80%까지 하락하고 금융기관이 대출금 연장을 기피하면서 주민 3분의 1인 1000여 가구가 은행연체로 경매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단위 농협과 수협이 파산할 지경“이라며 ”주민들은 과연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할 것이냐며 정부의 엇갈린 행정과 관폐를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8월 용유·무의 2500만㎡에 도시개발에 대한 행정 절차도 없이 위법적 공모를 진행해 공모 땐 누구나 3만평 이상 개발하겠다고 신청하면 개발시행사업 우선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특히 "인천경제청이 선정한 업체는 이미 부도난 회사 등으로 개발사업 능력이 의심스러운 회사들인데도 인천경제청은 몇천억원씩 투자할 회사라고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주장이 나오는 것이 의아하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난해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들 요구로 해당 지역의 관광단지와 유원지 계획을 해제했고 건축·개발제한을 풀었다"며 "그런데도 당시 상황과 정반대 요구가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새로운 사업시행자가 나서지 않는 한 일부 지역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월 산자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지역(12%) 이외의 용유·무의 개발 사업지구 88%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발표했다. 새로운 사업시행자가 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 오는 8월4일 해제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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