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정의당 인천시당 야권연대 '갑론을박'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12 20: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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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전국 최초로 6·4지방선거 야권연대를 성사시킨 가운데 새누리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박근혜 정권 심판 론을 내세우며 정당성을 피력한 반면 새누리당은 '야합'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새누리 인천시당은 12일 "새정치연합 인천시당과 정의당 인천시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다시 선거연합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내놓았다“면서 ”차라리 합당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은 시민사회단체까지 참여시켜 공동 공약을 발표하고 공동선대위를 구성, 인천시장 및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며 "이는 인천시민들의 정치적 선택권을 무시하는 야합이며 대국민 사기 쇼"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새누리 인천시당은 "새정치연합은 그렇게 자신이 없는가. 이념과 정책이 완전히 다른 정치집단끼리 선거를 목전에 두고 손을 잡는다는 것은 유권자들을 현혹해 표만 노리는 행태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또 "이러한 결정은 독자적으로는 도저히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한계를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며 "인천지역 야권은 4년 전에도 야합에 가까운 연대를 이뤄 재미를 봤다. 그러나 이 같은 야합은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무시한 나눠 먹기식 연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 인천시당은 "우리는 이 같은 야합이 필연적으로 자리와 이권 나눠먹기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면서 "이는 곧 인천시민들을 위한 시정이 아니라 특정세력에 좌우되는 시정으로 전락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10년 선거와 같이 순수한 시민단체들까지 야권연대에 끌어드리는 것은 인천의 장래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라면서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특정 정파에 참여하는 순간부터 시민단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12일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과 정의당 인천시당이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선거연합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정치연합 인천시당 박영복·신동근 공동위원장과 정의당 김성진 위원장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범야권연대를 통해 인천지역에서 시장을 비롯한 군, 구청장, 광역·기초의원을 다수 차지한 야권연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정부 심판 론'을 명분으로 단일화했다.

계양구, 남구, 부평구, 서구, 중구, 강화군, 옹진군 7곳은 새정치연합으로, 정의당 소속 현역 구청장을 두고 있는 남동구, 동구는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연수구 역시 양당이 경선을 치를 계획이지만 방법과 시기를 두고 논의 중이다.

광역의원(시의원)은 총 31개 선거구 중 29곳은 새정치연합으로, 부평3선거구와 남구4선거구는 각각 강병수, 정수영 후보로 단일화했다. 시장후보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인천시장과 정의당 김성진 후보가 직접 만나 논의키로 했으며 후보등록 하루 전인 14일까지 합의안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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