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로 화백 46인의 예술魂 엿본다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4-16 17: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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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한국화·서예등 작품 90여점 전시 '지역원로작가초대전' 19일부터 개최

[시민일보=문찬식 기자]강난주 한국화 작가 외 45명이 참여하는 ‘지역 원로작가 초대전’이 오는 19~3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예술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초대전은 지금의 예술회관이 있기까지 탄탄한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함께 애쓴 원로작가들을 초청, 인천 미술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의미 있는 기획이다.


근대 이후 인천 미술은 개방적 성격을 띤 지리적 여건을 기반으로 한국 미술의 보편적 가치를 염두에 두면서 지역 미술의 특수성과 개성을 찾고자 했다. 오늘날 인천 미술의 원로나 중진들 역시 이러한 풍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스스로를 발전시켜 왔다.


인천의 풍경이나 색채를 담아내면서 작가 고유의 색깔 찾기에 고민해 온 것이다. 인천 미술이라는 궤도를 따라 오르내리면서 치열하게 작업해온 이들을 하나로 엮은 이번 전시는 근현대 인천 미술의 토대를 한자리에서 짚어보고 그 면모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다.


서양화, 한국화, 서예 등 각각 활동해 온 영역은 다르나 동시대의 시공간에서 건강한 미술 문화 정착과 개성적 창작이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후배들을 이끌어 온 원로작가들의 공로를 살펴봄으로써 인천 미술의 계보와 방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인천 미술 현장에서 작업했거나 인천을 연고로 작업해오고 있는 65세 이상의 작가들이 참여한 ‘지역 원로작가 초대전’은 총 9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한국화 부문 강난주, 김정희, 리지훈, 송덕성, 오석환, 오영애, 이삼영, 정근화 ▲서예 부문 강오식, 김영자, 이성촌, 전도진, 전운순, 차태운 ▲공예 부문 김미옥, 김영문, 이부웅 ▲수채화 부문 김재열, 박송우, 양의석, 윤석, 윤의웅, 이철명 ▲조각 부문 석세란, 송덕빈, 오정숙 ▲문인화 부문 이준구로 총 46명이 참가한다.


초대전은 작품의 형식과 내용으로 가르기보단 ‘인천미술’이라는 접점을 중심으로 묶어내, 현실적 삶과 예술이라는 양립 불가능한 사회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예술 세계를 지켜온 미술가들의 빛나는 예술혼을 엿볼 수 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여년 동안 시립미술관이 없는 인천의 문화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 전시 유치, 시민들의 시각적 갈증을 풀어줬으며 지역 미술인들에게는 대관을 통해 미적욕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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